천국은 마치 (열처녀 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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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긍휼 댓글 0건 조회 3회 26-06-04 00:10본문
천국은 마치 (열처녀 비유)
“그 때에 천국은 마치 등을 들고 신랑을 맞으러 나간 열 처녀와 같다 하리니
그 중에 다섯은 미련하고 다섯은 슬기 있는지라... 등불이 꺼져가니 너희 기름을 좀 나눠 달라...
예비하였던 자들은 함께 혼인 잔치에 들어가고 문은 닫힌지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너희를 알지 못하노라..
여기 두 부류의 처녀가 있다. 다섯은 미련하고 또 다섯은 슬기 있는 자들이라 하신다.
과연 미련하다는 것은 무엇이고 슬기 있다는 건 또 무엇이란 말인가?
확실하지는 않지만 성경 전반의 뉘앙스를 살펴보았을 때 미련하다는 것은 개선의 의지가 그닥 없는, 어찌보면 지혜로움과 양극단에 놓인 말처럼 보여진다. 또한 그 중간에 어리석음과 슬기 있음이 위치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렇게 보면 두 부류 중 슬기 있는 자가 그렇게까지 뛰어난 자는 아니다. 실제로 등불의 원리를 아는 것이 그리 큰 지혜도 아니고 말이다. 반면에 미련한 자는 정말로 이상하다. 어찌 등불에 기름을 챙겨야 함을 모를 수 있단 말인가?
이 비유는 사실 앞선 비유의 상세 설명판이라 할 수 있다. 더 이해하기 쉽도록 더 자세히 설명해주시고 계신 것이다. 그러니 먼저 이 비유의 시작점을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때에 두 사람이 밭에 있으매 하나는 데려감을 당하고 하나는 버려둠을 당할 것이요..
그러므로 깨어 있으라 어느 날에 너희 주가 임할는지 너희가 알지 못함이니라...
만일 집 주인이 도적이 어느 경점에 올 줄을 알았더면...
이러므로 너희도 예비하고 있으라 생각지 않은 때에 인자가 오리라”
세상 끝에 있을 징조에 대해 묻는 제자들에게 예수님께서는 여러 징조들을 말씀해주신다.
그러면서 말씀하시는 것이다. 예비하라, 깨어 있으라 라고 말이다.
두 사람 중 하나는 버려둠을 당했다. 이는 랜덤이 아니라 분명한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슬기로움과 미련함. 그것이 그들의 차이이다.
그리고 그 차이가 곧 깨어 있음에서 나온다고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시고 계신다.
이 비유에서 등불은 그저 세상에 존재하는 간단한 장치 중 하나를 상징하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현대에 맞춰 더 확장 시켜 생각해보자면, 항상 우리 곁에 있는 스마트폰 정도를 예로 들 수 있지 않을까.
스마트폰의 원리에 대해서 아는가? 우리는 그 구조와 기능, 원리에 대해 다 알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사용은 가능하다.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들조차도 능수능란하게 사용은 할 수 있는 것이다.
세상의 장치란 대부분이 그러하다. 심지어 만든 이조차도 제대로 알지 못하고 하나님으로부터 나온 지식을 제 것인 양 훔쳐 쓰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기도 하다.
그러나 하나님의 관점에서는 그것이 문제가 된다는 것이다. 무지해서는 안된다. 미련해서는 혼인 잔치에 들어갈 수 없다. 무엇에든 깨어 있어야 하는 것이다.
이는 단지 장치의 원리에 대해서 말하는 것이 아니다. 세상 그 자체의 원리와 구조에 대해 깨어있는 자와 같아야 된다는 뜻이다. 그래야만 비로소 세상 끝날에 징조들을 알아차릴 눈을 가질 수 있을 것이며, 그것이 바로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예비함이 아니겠는가?
어쩌면 혼인 잔치에 그저 들어가는 것 자체는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었을지도 모른다.
또 다른 혼인 잔치의 비유에서도 청함은 그리도 많이 받지 않았던가?
또 나의 죽음을 받아들이고 예수님을 주로 인정하는 것이 택함의 조건이라 본다면, 결국 이는 단지 믿음의 초입 단계에 지나지 않음이라 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니 사실 이 정도의 예비는 마땅히 갖추어야 함이 맞을 것이다. 저 등불의 기름처럼 말이다.
그런데 저 미련한 다섯 처녀들은 그럴 의지도 생각도 없다. 이 비유에서는 슬기 있는 자들이 뛰어나다기보다도 이들의 미련함만이 더욱 극명하게 도드라진다. 이는 단순히 기름의 유무 때문이 아닌, 맡긴 바 일을 대하는 그들의 그 태도 자체가 문제가 된다고 말씀하시고 계신 것이 아니겠는가.
무지한 자가 되어서는 안된다. 맹신은 무지함에서 나오며 이를 분간하지 못한다면 결국 거짓선지자들에게로 이끌릴 수밖에 없다. 심지어 이미 택하신 자들마저도 미혹하려 한다 하시지 않는가.
그러니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그런즉 깨어 있으라 너희는 그 날과 그 시를 알지 못하느니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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