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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권 예수의 이름으로 | 감람성회에 대하여(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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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감람나무 댓글 0건 조회 4,317회 14-06-23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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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람성회에 대하여(1)


 다른 이들보다 조금 먼저 주를 알게 되었다고 내가 더욱 뛰어나다는 생각을 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나중 된 자들보다 더 낫지 못할까 두려워할 뿐이다. 그러나 그러할지라도 내가 기뻐하지 못할 까닭이 무엇이겠는가? 오히려 그 일로 인하여 내가 더욱 기뻐할 것이다.

 감람 성회에 대한 생각은 사실 아주 오랜 전부터 시작된 것이다. 그 이야기를 하겠다. 아마 문제성이 있어 보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때에 있었던 것을 사실대로 기록하는 것이니 나름대로 판단하기를 바란다.

 나는 XXX이라는 교회에 가게 될 때에 주께 기도를 드렸다. ‘하나님! 주의 뜻이 무엇이니이까? 내가 이곳에 가는 것이 좋겠습니까?’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나는 하나님을 인정했고 그분의 뜻을 항상 물었다. 놀랍게도 그때마다 나는 내 안에서 강하게 들려오는 음성을 느낄 수 있었다.

 그때도 그러했다. ‘가라! 네가 그의 말을 듣겠고 그것이 옳으면 옳은 것을 알 것이며 그르면 그른 것도 알 것이다.’ 그때에 내가 주께 말했다. ‘그러하오면 내가 그들에게 가서 약 6개월 간을 함께 보내며 그들의 말을 들을 것이요, 그 후에 내가 다시 주께 기도하겠고 주는 내게 알게 하시기를 원하나이다. 이렇게 행함으로 이 일을 소홀히 하지 않았음을 주 앞에 증거하리이다.

 이후에 약간은 떨리는 마음으로 나는 그 교회를 가게 되었다. 그 곳의 담임목사는 다른 교회의 목사들과는 많이 달랐다. 젊은 자와 같았고 또 자신의 문제를 주께 내어놓는 진실한 사람처럼 보여졌다. 그의 말은 간결했다.

 우리는 성령을 받지 못했으며 그렇기 때문에 성령의 열매를 맺을 수 없게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을 향하여 나아가서 그에게 은혜를 받아야만 합니다. 그는 성경을 가르쳤으며 성경을 설교했다. 단지 본문의 사건들을 우리에게 맞춰 이해하도록 잘 설명해 주었다. 그때에 나는 그가 옳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되었다.

 나는 그곳에서 정당한 것이 무엇인지 배웠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내게 말씀하셨고 또한 나의 주인이 되셨다. 교회의 목사는 나에게 신학을 할 것을 권했다. 하지만 나는 이를 기뻐하지 않았기에 주께 물을 수 밖에 없었다.

 ‘주여! 과연 내가 주의 종이니이까? 과연 나를 부르시어 하나님의 일을 하게 하시려나이까? 당신의 종이 내게 이르기를 내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듣고도 알지 못한다 하더이다’ 이에 주께서는 내게 답하셨다. ‘너는 그의 말대로 행하라. 내가 너를 부르지 않았어도 그가 나의 종이면 너를 불러 쓸 수 있느니라.’

 주님의 대답은 간결하고 또한 분명했다. 때문에 나는 ‘주여! 그러하오면 주께서 나를 쓰실 때에 반드시 주의 시키시는 그 일을 알게 하옵시며 또 성령으로 나를 세우심을 나로 알게 하시며 또 함께 있는 자들에게도 증거하여 주옵소서.’ 라고 말할 수 밖에 없었다.

 다행히도 주께서는 그것을 허락하셨고 그렇기에 나는 대신 대학 목회학과를 들어가게 되었다. 새벽엔 세차를 하였고 낮엔 전도사 업무를 보았으며 밤엔 학교를 다녔다. 나는 신학을 하면서 교회의 인도자들이 타락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주의 음성으로만 듣던 것을 내가 보게 되었고 또 느끼게 되었으며 심히 불쾌한 마음을 갖게 되었다.

 교회의 규모는 점점 커져갔고 이에 따라 교회의 목회자도 변해간다고 생각되었다. 그는 더 이상 성경을 가르치지 않았고 자기 생각만을 고집했으며 그 생각이 하나님의 생각이라고 믿게 하기 위해 성경을 억지로 풀기 시작했다.

 어느 날 그는 예배 중에 말했다. ‘올해 말까지 주일 출석수가 200명이 되지 않는 다면 전 직원 사표를 쓰겠습니다.’ 라고 말이다.

 그 때에 주께서는 내게 말씀하셨다. ‘보라! 저의 말대로 200명을 넘지 못하겠고 그는 떠나지 아니하리라. 그러나 너는 그때 이곳을 떠나야 하느니라.’ 주는 심히 분노하셨고 그것을 내게 알게 하셨다. 일이 이룰 때에 나는 그 교회를 떠났으며 나의 어릴 적 다니던 교회로 갔다.

 얼마 후에 내가 주께 기도 드렸다. ‘주여! 이제 내가 저에게 진 빚이 없으니 깨끗하니이다. 그러므로 다시 그곳에 들어가 그 끝을 보게 하옵소서. 내가 당하리이다.’ 나는 결론짓고 싶었다. 내가 사랑하는 이도 그곳에 있었고 내가 양육한 자녀와 같은 이들도 그곳에 있었다.

 주의 응답이 없었어도 내가 당하리라는 마음을 가지고 그곳에서 6개월간을 더 머물렀고 결국엔 더욱 심한 것들까지 보게 되었다. 소자의 희생은 어쩔 수 없다는 것, 교회 건축이라는 미명 아래 마치 발악을 하는 것 같았다. 그는 나의 자유를 싫어했고 은밀한 중에 돕는 나의 일들도 미워했다. 그는 내가 자기만의 종이 되길 원했다. 그러나 이미 난 하나님의 뜻만을 따라 살 수 밖에 없었다.

 그가 나를 다른 이들처럼 자기 방법으로 올무를 걸려 했을 때에 그 말이 내게 들렸고 나는 할 수 없이 그가 후에라도 혹시 돌이킬까 하여 편지를 썼다. 그러하면 당시엔 듣지 아니할 지라도 후에는 들으리라 한 것이다. 그리고 나는 교회를 떠났다. 사실 난 모든 것을 잃은 것 같은 기분이었고 살 소망도 별로 없어져 버렸다.

 그리고 난 상처 난 마음으로 주께 말했다. ‘주여! 내가 다시 어릴 적 다니던 교회로 가서 지내리이다. 그곳에서 나를 숨기겠고 평범하게 살 것이니이다.’ 주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으셨다. 나는 철저히 숨겼다. 다만 그곳에서 찬양하는 것을 좋아했고 그 일을 도왔다. 그리고 지휘도 기회를 따라 하게 되었다.

 그런데 어릴 적 알던 한 형제를 보자 주님이 말씀하셨다. ‘보라! 저가 네게 나아오리라. 너는 저에게 나를 알게 하라. 저가 너와 함께 할 자니라.’ 주님의 말씀은 들었지만 나는 그냥 웃었을 뿐이었다.

 어느 날 갑자기 그 형제는 내게 불쑥 찾아와 일 대일 양육을 시켜줄 수 없겠느냐고 물어왔다. 나는 그냥 따르기로 했다. 결국 이곳에서도 쫓겨나야 한단 말인가? 나는 모든 것을 예상했지만 그 모든 것을 당하기로 했다.

 그렇지만 그렇게 기분 나쁘진 않았다. 왜냐하면 형제를 얻었기 때문이다. 나는 그를 위해서 나의 인생을 걸기로 했다. 나는 사람들 앞에 서는 것을 싫어하나 이는 그렇지 아니하리라 생각한 것이다. 내가 이 형제를 위해 교회를 버리고 완전히 나왔을 때에 주는 내게 그런 시간들 속에서 많은 이야기를 해 주셨다. 그 이야기 중 하나가 감람나무에 대한 것이다.

 교회는 두 증인인 감람 나무에 의해 이루어 질 때에 가장 안정적이고 완전한 모습이 된다. 이 두 증인은 사람들 앞에서 하나님을 모셔서는 자이다. 이것이 두 감람나무이다. 주께서는 ‘보라! 이 두 감람나무처럼 나를 모셔서는 것이 교회의 진정한 모습이다.’ 라고 말씀하셨다.

 모든 교회는 두 증인처럼 하나님을 본 자이며 그를 세상에 나타냄으로 빛이 되는 것이며 하나님 앞에서 맛을 내는 소금이 되는 것이다. 아멘!

 나는 지금 달라져 버렸다. 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나는 내가 아닌 어떤 사람이 되어 버린 것이다. 그것은 아마 내가 예수의 이름으로 사는 새로운 나로 변했기 때문일 것이다. 이제는 누구를 위해서도 아닌 내 자신의 새로운 이름을 위해 일한다. 그 일은 하나님과 그의 보내신 자 예수를 아는 일이다.

 감람 성회는 주로 성경을 해석하는 일을 하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 또 하나님의 뜻을 듣든지 아니 듣든지 전하는 것이며 또한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들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 앞에서 영원히 서 있는 자들이 감람 성회가 될 것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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