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형들을 알아본 요셉은 자신의 꾼 꿈을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그 형들을 정탐으로 몰아 곤란하게 하였고 베냐민을 데려옴으로 그 진실함을 입증하라 한다. 그들이 서로 말하되 요셉의 괴로움을 보고도 우리가 듣지 아니하였으니 이 괴로움이 지금 우리에게 임하였다 하게 된다. 이는 피차간에 통역을 세웠으므로 요셉이 이를 알아 들을줄을 알지 못한 것이다. 이 일로 인하여 이스라엘은 그들과 많은 이야기들을 나누게 되며 때론 책망을 하기도 하였고 궁지로 그들을 몰아세우기도 한다. 

> 이스라엘은 다시금 그들을 요셉에게 보내며 어떻게 행할지를 말하게 된다. 이 땅의 아름다운 소산을 그릇에 담아가지고 내려가서 그 사람에게 예물을 삼으라 한다. 또한 돈을 배나 가지고 가서 혹 착오가 있었는지 반드시 확인하라 한다. 그리고 베냐민도 내어주며 하나님께 그 은혜를 구하게 된다. 이는 베냐민을 잃을 각오마저 한 것이다. 요셉은 그들을 자신의 식사 자리에 초대하여 대접하고자 한다. 또한 그 후에 은잔을 베냐민에게 넣어 그를 모함하였고 이 일로 베냐민을 구속하여 종을 삼고자 한다.

> 이에 유다는 아비의 생명과 아이의 생명이 서로 연결되어있어 이렇게 내려가면 결국은 아비가 죽게 될 것이라 간청한다. 그러므로 그는 베냐민을 대신하여 자신을 종으로 삼아달라 그리 간청하게 된다. 이에 요셉은 스스로를 억제하지 못하고 모든 사람을 자기에게서 물러가라 하고 그 형제에게 자기를 알리게 된다. 요셉은 과연 무엇을 하려 했던 것일까? 자기를 죽이려했고 팔아버렸던 그 형들이 하나뿐인 동생마저 헤칠까 염려했던 것일까? 어쩌면 그렇지도 모른다. 그러나 형들은 많이 달라져 있었다. 그렇게 자신을 미워하던 형들은 후회하고 있었으며 괴로워 하고 있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