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인은 땅의 소산으로 제물을 삼아 여호와께 드렸고 아벨은 양의 첫 새끼와 그 기름으로 드린다. 그런데 놀랍게도 여호와께서 아벨과 그 제물은 열납하시고 가인과 그 제물은 열납하지 않으신다. 이에 가인이 심히 분하여 안색이 변하게 된다. 그 후에 가인은 돌이켜 자신의 어리석음을 인정하고 아벨을 만나 솔직한 자신의 심정을 그에게 이야기하게 되었다. 그러나 그 후에 그는 오히려 더욱 큰 시험에 빠지게 된다. 때문에 들에서 아벨을 만나게 되자 충동적으로 폭력을 행하게 되었고 급기야는 그를 죽음에 이르게 만든다. 

> 하나님께서는 가인을 만나 그에게 이르시기를 네 아우 아벨이 어디 있느냐 하신다. 그러자 가인은 알지 못한다 하며 자신은 아우를 지키는 자가 아니라 한다. 그러나 이미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알고 계셨다. 때문에 땅으로부터 저주를 받아 더이상 아무리 농사를 지어도 그 효력을 얻지 못할 것이라 하신다. 가인은 이 말을 듣고 자신이 행한 살인으로 인하여 매우 혹독한 벌을 받게 되었음을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결국에는 이곳 저곳을 떠돌다가 자신 또한 여러 분쟁들에 휘말려 아벨처럼 죽게 될 것을 염려한다.

> 이에 자신의 죄벌이 너무 중하다 하며 하나님깨 호소하게 된다. 하나님께서는 가인의 호소를 들으시고 그에게 은혜를 베푸사 어떤 징표를 주시게 된다. 이 징표를 주시며 가인을 죽이는 자는 벌을 칠배나 받으리라 하신다. 그리고 가인은 이 징표로 인하여 실제로 여러차례 그 목숨을 건지게 된다.하나님께서는 선인뿐만이 아니라 가인과 같은 악인에게도 그 은혜를 베푸시는 분이시다. 왜냐하면 악인이 그 악을 그치고 선을 행할 수 있다고 그리 믿으시기 때문이다. 반면 선인 또한 그 선을 포기하고 악에 빠질 수 있다고도 생각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