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렘왕 멜기세덱이 떡과 포도주를 가지고 나아온다. 그리고 그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이라 한다. 그가 아브람을 축복하였고 하나님 앞에서 그를 위해 복을 구하게 된다. 이에 아브람이 그 얻은 것에서 십분 일을 이 멜기세덱에게 주게 되는 것이다. 롯은 소유가 많아짐으로 아브람과의 충돌을 피하기 위해 요단 온 들을 택하고 아브람을 떠나 동으로 옮기게 된다. 그렇게 아브람은 가나안 땅에 거하게 되었고 롯은 평지 성읍들에 머무르며 그 장막을 옮겨 소돔까지 이르게 된다. 

> 시날왕 아므라벨과 엘라살왕 아리옥과 엘람왕 그돌라오멜과 고임왕 디달이 소돔왕 베라와 고모라왕 비르사와 아드마왕 시납과 스보임왕 세메벨과 벨라 곧 소알왕과 싸우게 된다. 롯이 이 싸움에 휘말려 끌려가게 되자 아브람이 집에서 길리고 연습한 자 삼백 십 팔인을 거느리고 단까지 쫓아가서 그 가신을 나누어 밤을 타서 그들을 쳐서 파하고 다메섹 좌편 호바까지 쫓아가서 모든 빼앗겼던 재물과 자기 조카 롯과 그 재물과 또 부녀와 인민을 다 찾아 오게 된다. 

> 이에 소돔왕은 아브람에게 사람은 내게 보내고 물품은 네가 취하라 한다. 그러나 아브람은 맹세하여 '네 말이 내가 아브람으로 치부케 하였다 할까 하여 네게 속한 것은 무론 한 실이나 신들메라도 내가 취하지 아니하리라' 한다. 그러나 살렘왕 멜기세덱은 과연 누구이기에 하나님의 제사장이라 하는 것일까? 아브람조차 그 십일조를 드려 그를 하나님의 진정한 제사장으로 대하지 않는가? 그러므로 그가 떡과 포도주를 가지고 나오는 그 행위는 분명 어떤 상징적인 의미가 있을 것이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