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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길에서... (첫번째 한알의 밀알이 떨어져 죽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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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스톤페이스 댓글 0건 조회 5,079회 18-04-05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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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알의 밀알이 떨어져 죽으면...

 

> 자가 앞에서 자신의 죽음을 완성하는 것은 두 가지 전제 조건이 붙는다. 첫번째는 십자가라는 장소에 서는 것이다. 그리고 두번째는 그 장소에서 무언가를 보고 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아마도 영과 생각의 경계가 모호하게 보일 것이다. 생각으로 그 장소에 서는 것인지 영으로 그 장소에 서는 것인지 알기 어렵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 왜냐하면 생각으로든 영으로든 그 장소에 서는 것 자체가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 인식하는 세계만이 실제 자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때문에 이 십자가라는 장소를 생각으로든 영으로든 자신만의 인식 세계 속에서 현실이 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이 장소가 실제 자아에 영향을 줄 수 있을 정도로 현실이 되었다면 첫번째 과정은 완성되었다고 보아도 좋다. 두번째는 첫번째보다 많이 어렵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조력자가 나타난다. 조력자는 바로 성령이시다. 그가 어떻게 우리의 인식 세계 속으로 들어오는지 알 수는 없지만 그가 나타나기만 하면 거의 성공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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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식 세계 속에서 무언가를 보고 들어야만 한다. 하지만 이 과정이 이 시점에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다. 다만 첫번째 사망인 자아의 죽음은 단지 시작점일 뿐이라는 것이 문제다. 때문에 이 시작점을 지나게 되면 반드시 영적인 것을 보고 들을 수 있어야만 한다. 그렇다면 이 시점에 보이지 않는 것을 보고 들리지 않는 소릴 들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이제 옛 자아는 여기서 죽는다. 인식하는 세계 속에서 예수님을 만나는 순간 그는 죽게 되는 것이다. 자아의 죽음은 그저그런 형식이 아니라 실제로 일어나는 것이다. 다만 인지하는 세계 속에서 일어나는 현실이 되는 것이다.

 

 

 

> 자아의 죽음은 인식하는 세계 속에서 일어난다. 물질로 이루어진 현실에서는 육체에 아무런 영향도 없다. 그러나 옛 자아는 사라지고 예수의 이름을 가진 새로운 자아가 그 자리를 대신한다. 사실 옛 자아는 사라진 것이 아니라 십자가에 못 박혀 있을 뿐인 것이다. 인식 세계 속에서 옛 자아는 죽어 있지만 물질로 이루어진 현실에서는 종종 일어나 자기 자리를 다시 찾으려고 한다. 때문에 현실에서는 날마다 자신을 못 박아야 하며 예수의 이름으로 살기 위해 끊임 없이 노력을 해야 한다. 하지만 그 시간은 그리 길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보혜사이신 성령께서 새로운 인식 세계 속으로 다시 태어난 자아를 빠르게 이끌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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