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앞에 서는자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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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스톤페이스 댓글 0건 조회 9,297회 12-06-07 09:33본문
> 주 앞에 서는 자라는 의미는 계시록에 기록된 두 증인으로부터 기인한다. 또한 가브리엘이라는 이름을 가진 천사를 생각나게 하는 말이기도 하다. 처음에 주께서 내게 말씀하실 때에 이러이러해야 한다고 하신 말씀이 많았었다. 그 중 하나가 이 두 증인에 대한 것이다. 주께서는 교회가 이 두 증인과 같아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하지만 당시엔 그것이 어떤 의미였는지 나로서는 결코 알 수 없었던 것 같다. 다만 무언가 매우 중요한 이야기일거라 생각했을 뿐이다. 사실 하나님의 음성은 듣는 것보단 이해하는 게 더 힘들 때가 많다. 심지어 하나님께서는 그의 시간 속에서 이미 모든 것을 말씀하셨다고 주장하시기까지 하신다. 어쨌든 이 말씀을 들었기 때문인지 나는 두 증인에 대한 이야기를 계시록을 통해 반복적으로 보고 또 보게 되었다.
> 타락한 천사인 루시퍼는 매우 지혜로운 자다. 그가 교만이라는 이름을 얻는 이유가 무엇이겠는가? 실제로 교만하여 어리석음에 빠졌기 때문이 아니겠는가? 상대적인 평가에 의하면 물론 그가 정말 대단한 존재이긴 할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 입장에서 보면 전혀 다른 그림이 보이지 않을까? 오히려 천사 가브리엘은 이런 일들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그런 시각을 가진 존재라고 생각한다. 어쩌면 성경이라는 미개한 방식의 책은 하나님의 뜻을 담기엔 사실 너무나도 부족한 것이 아닐까? 현대에 들어서면서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책을 텍스트 방식으로 저장한다면 어쩌면 나의 핸드폰 안에 모두 저장이 가능할 것이다.
> 디지털 방식은 모든 데이타를 4차원적인 방식으로 기록하는 것이 가능하다. 동영상을 포함한 다양한 정보가 시간적인 배열을 통해 이루어질 수 있다는 말이다. 이제는 사진을 뒤적이는 것이 아닌 시간을 클릭하는 시대가 도래할지도 모른다. 이런 측면을 볼 때에 글은 확실히 미개한 것이 맞을 것이다. 하지만 성경이 정말 글로 이루어진 것이라 할 수 있을까? 성경은 스스로가 변론하여 글자가 아니라 영으로 기록되었다 주장한다. 또한 이 영적인 것은 오직 영적인 것으로만 분별이 가능하다 주장한다. 성경이 만약 글자로 기록된 것이라면 분명 번역상에도 문제가 발생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성경은 디지털과 같은 4차원적인 방식보다도 더욱 발전된 고차원적인 방식의 매체라 할 수 있다. 그 방식이 분명 책이라는 것이 맞겠지만 그 담겨 있는 내용은 결코 그렇게 단순하지만은 않다는 것이다.
> 그러면 성경의 진짜 모습은 과연 어떤 것일까? 첫번째 성경은 영감이라는 매개체를 주로 사용하는 듯하다. 쉽게 말하자면 동영상과 같은 것을 떠올리면 된다. 성경을 통해 어떤 영적인 감동을 받으면 보통 무언가를 보게 된다. 이것이 어떨 때는 환상처럼 느껴질 때가 있기도 하고 또 어떨 때는 단지 상상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시공을 뛰어넘어 초월적인 어떤 경험을 하게 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나는 십자가 앞에 정말로 선 적이 있다. 예수님을 보았고 여인들도 보았다. 군병들이 수건으로 예수님 얼굴을 가리우고 치는 것을 눈 앞에서 보았다. 그리고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시는 예수님을 직접 만나기까지 했었다. 눈으로 본 것은 아니었지만 그것은 분명 내게 있어서 만큼은 현실과도 같은 것이었다.
> 온라인이란 말을 아는가? 선으로 이어졌다는 뜻이다. 처음에 컴퓨터가 나왔을 때엔 디스켓을 넣고 도스라는 운영 체계를 부팅했었다. 그 당시엔 온라인에 대한 이야기를 책을 통해서만 들을 수 있었다. 가상의 공간에 사람들이 모여서 대화하며 정보를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변화가 이 사회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나는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다. 당시엔 사람들이 인터넷을 통해 사람들과의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것에 대해 매우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았다. 왜냐하면 그것은 진정한 의미로서의 삶이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은 많은 이들이 그것이 잘못된 생각이라는 것을 안다. 선으로 이어졌든 얼굴을 대면하든 결국은 이어진 것은 이어진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 그러므로 두번째 성경에 대한 이야기는 온라인에 대한 이야기이다. 인간의 정신은 어떤 식으로든지 다른 사람들과 서로 이어진다. 강하든지 약하든지 말이다. 일종의 텔레파시처럼 말이다. 영적인 존재들 뿐만이 아니라 일반적인 사람들조차도 이런 연결이 서로 이어져 있다는 말이다. 성령의 인침을 받은 사람들은 보통 그 시작에 있어 마음에 할례를 받게 된다. 이 할례로 인하여 마음이 민감해지기 때문인지 영적인 세계와 어떤 온라인 상태가 되는 것처럼 보인다. 쉽게 말해 일종의 텔레파시처럼 생각을 전달할 수도 있고 전달받을 수도 있는 어떤 상태가 된다는 말이다. 하지만 영적으로 어린 자들은 이런 일들을 이해하기 힘들다. 왜냐하면 어린 자들은 육체에 속한 자와 사실 별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 성경은 참 대단하지 않은가? 글이라는 매개체가 너무 미개하다 생각되어 주께 말한 적이 있다. 그런데 주께서 말씀하시기를 언제 글로 성경을 썼다 하더냐 하셨다. 그리고 주께서 다시 말씀하셨다.
"성경은 나의 시간 속에 기록된 것이니 그러므로 너는 내 시간 속으로 찾아와서 보고 깨달을 것이니라. 네가 그곳에서 보고 들음으로 인해 변화하고 성장하면 그것이 너의 기록으로 남을 것이다. 다만 네가 글로 쓰는 것은 이에 대한 흔적일 뿐이니라."
하나님의 시간을 따라 여행하는 일은 내게 매우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성경이 다만 글로 기록된 책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만으로도 큰 축복이라 생각한다. 그러므로 성경은 하나님의 영으로 기록되었고 영이 아닌 다른 것으로는 결코 이를 변하게 할 수 없을 것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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