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rd_img3.png



에덴 (두번째 노래하는 천사)

페이지 정보

작성자 스톤페이스 댓글 0건 조회 8,672회 08-08-05 21:48

본문

> 나님을 노래하는 천사가 있었다. 그의 노래는 하나님 앞에서 정말 대단한 것처럼 보여졌다. 많은 천사들이 이 노래하는 천사를 가장 아름다운 천사라 그렇게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또한 하나님께서 가장 사랑하시는 그의 천사라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이 천사 루시퍼의 또다른 이름은 지혜의 천사이다. 그가 날 때부터 가진 지혜는 참으로 대단한 것이어서 아무도 이를 따를 자가 없을 것만 같았다. 그가 노래하기를 택한 것은 아마도 그의 지혜가 그것을 보여주었기 때문일 것이다.
 
천사 루시퍼가 선악과를 보고 가졌던 충격은 다른 이들보다 훨씬 더 심각했을지도 모른다. 분명 선악과는 지혜의 열매인 것이다. 단지 먹음으로써 선악을 알게 된다는 이 발상은 도대체 무어란 말인가? 그리고 더욱 거슬리는 것은 그 옆에서 아직은 열매를 맺지 않았지만 자라나고 있는 저 생명나무의 그 실체이다. 그리고 그 생명나무는 언젠가 열매를 맺게 될 것이다. 그러면 사람은 영원한 존재가 될 것이며 하나님처럼 선악을 아는 존재가 될지도 모르는 것이다. 단지 먹음으로써 이를 이룬다는 것이 과연 말이 되는가? 이는 결코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었다.  
 
> 오히려 그는 하나님께서 자신을 시험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는 하나님의 뜻에 반할지라도 자신이 옳다고 믿는 어떤 행동을 해야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지혜를 따라 생각하기 시작한다. 하나님께서 지으신 들짐승 중에 뱀이 가장 지혜로워 보였다. 그 날개와 품은 불은 너무나도 대단해 보였다. 뱀이 그 불을 뿜을 것을 생각하면 천사인 그가 보아도 이는 감탄할 만한 일이었다. 이 옛뱀은 바로 드래곤이였던 것이다. 하지만 그는 알지 못했다. 이 드래곤이 자기 자신을 상징하는 그런 존재임을 말이다. 또한 모든 천사들이 이 인간의 세계와 깊은 연관을 갖고 함께 성장해야 한다는 그 사실을 말이다. 
 
 

 

 
> 그는 뱀에게 나아가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지 않고 말하기 시작했다.
 
 " 자! 나아가서 사람에게 선악과를 먹게 하라. 저가 하나님의 사랑을 더 받는 것 외에 무엇이 너보다 더 나은가 말이다. 네가 지혜로써 이를 이루면 이 세상은 너의 것이 되고 내가 너의 보호자가 되리라. 가라! 내가 너와 함께 하리라. "
 
 드래곤은 지혜로운 존재였다. 자신에게 다가온 존재가 누구인지 분명히 알고 있었던 것이다. 때문에 그는 이 일을 모두 이루게 된다. 자신에게 언약한 자를 위하여 자신을 인정해 주는 이를 위하여 뱀은 과감하게 하나님을 대적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일이 이상하게 돌아갔다. 사람이 에덴에서 쫒겨나게 되고 두루도는 화염검으로 생명나무의 길을 지키시는 것이다. 
 
> 많은 천사들은 이를 이해할 수 없었다. 분명 사람은 죽게 될 것이다. 그냥 그렇게 내버려 둔다면 필경 죄가 들어오고 또한 사망이 왕노릇 하게 될 것이다. 그들이 죽게 될 것은 자명한 결과가 아니던가? 도무지 이해하기 어려운 처사였던 것이다. 그러나 무언가가 있다. 분명 하나님의 의지는 더욱 대단한 것에 있지 않은가? 이것은 분명 시작을 알리는 신호이지 끝을 알리는 신호가 아닌 것이다.
 

땅을 기는 뱀

 
>하지만 천사 루시퍼는 별로 상관없다는 듯이 이를 바라보았다. 비록 뱀이 저주를 받아 배로 기어다니고 흙을 먹는 존재로 전락했지만 그는 이를 전혀 다르게 생각했다. 단지 하나님께서 드래곤이 사람보다 나으므로 자신의 실수를 덮으려 한다고 그리 생각한 것이다. 그러므로 그는 이제부터 더욱 본격적으로 인간이 더럽고 추하며 무지하고 어리석은 존재임을 입증하기로 다짐한다.
 
>인간은 죄에 빠져 허우적 거리다가 아마도 죽게 될 것이다. 자신의 창조자를 알지도 못한 채 헛된 일에 사로잡혀 그렇게 죽어가게 될 것이다. 하나님께서 자신을 뱀처럼 저주하실지라도 이 진실은 결코 변하게 하지 못하리라. 그렇다면 내가 어찌 영원히 그에게 버림을 당하겠는가? 주께서 다시금 나의 노래를 기억하시고 나의 옛 영화를 돌려주시며 나를 다시 찾으실 것이라. 그러나 어쩌면 타락한 천사가 제대로 본 것일지도 모른다. 지금의 인간들은 스스로의 욕심에 이끌려 사단이 예견했던대로 모두 그렇게 이루어지고 있지 않은가 말이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