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를 분변치 못하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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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스톤페이스 댓글 0건 조회 2,700회 22-05-21 10:59본문
" 내가 세상에 화평을 주려고 온줄로 아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니라 도리어 분쟁케 하려 함이로라.
..... 또 무리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구름이 서에서 일어남을 보면 곧 말하기를 소나기가 오리라.' 하나니
과연 그러하고 남풍이 붊을 보면 말하기를 '심히 더우리라.' 하나니 과연 그러하니라.
외식하는 자여! 너희가 천지의 기상은 분변할 줄을 알면서 어찌 이 시대는 분변치 못하느냐?
또 어찌하여 옳은 것을 스스로 판단치 아니하느냐? "
( 누가복음 12장 중에서... 마태복음 16장 중에서... )
> 예수께서는 시대의 분변에 대해 말하고 있다. 또한 옳은 것을 스스로 판단하라 하신다.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은 예수를 시험하여 하늘로서 오는 표적을 그에게 보이라 한다. 이에 예수께서는 더이상 그들에게 보일 표적은 없다고 답하신다. 그러나 마지막으로 요나의 표적을 그들에게 보이겠다 하신다. 이는 십자가에서의 그의 죽음을 가리키는 것이다. 과연 어떤 표적을 그들에게 보였어야만 했던 것일까? 도대체 얼마나 엄청난 기적을 그들에게 보였어야만 그들은 예수를 믿는단 말인가?
> 율법의 시대는 그 율법을 지키는 것만이 진정한 선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 시대는 이미 막을 내리고 있었다. 예수로 말미암아 절대선이었던 그 율법은 가치를 잃고 은혜라는 새로운 방식을 통해 하나님의 의가 이루어지고 있었던 것이다. 다시말해 죄사함과 은혜라는 방식을 통해 칭의를 이룰 수 있게 되었다는 말이다. 이것이 바로 시대의 변혁이다. 율법의 시대는 끝이 나고 하나님의 은혜로써 죄사함과 성령을 부어주시는 바로 그런 시대가 비로소 도래한 것이다.
> 그러나 당시 유대인들은 이를 깨닫지 못했다. 그들의 시대가 그렇게 끝나가고 있음을 말이다. 율법은 선했지만 그 율법을 통해 이루고자 했던 의는 결국 실패할 수 밖에 없는 그런 결함을 가지고 있었다. 과연 율법을 통해 진정한 의를 이룰 수 있다고 그리 믿는가? 그러나 율법이란 단지 선한 것이 무엇인지 이를 알게 하는 그런 몽학선생과도 같을 뿐이다. 다시말해 율법은 선을 이루기 위한 그 구체적인 방법까지는 제시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선을 이루기 위한 그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신다. 바로 성령에 대한 것이다. 거듭남에 대한 것이다.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는 그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 말하고 있는 것이다.
> 율법의 시대에서는 분명 율법을 지키는 것만이 선이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시대가 변하면 선의 의미 또한 반드시 변하게 된다. 왜냐하면 선의 의미 그 이면에는 사실 하나님께서 계시기 때문이다. 어쩌면 우리는 하나님과 상관없이 선의 의미 또한 스스로 그렇게 정의 내릴 수 있을지도 모른다. 또한 언젠가 우리가 영원한 시간 속에서 무한히 성장하게 된다면 이 진정한 선이 무엇이었는지 깨닫게 될지도 모른다. 그러나 지금은 하나님만이 선하시고 그만이 선의 진짜 모습을 볼 수 있다고 그렇게 생각된다. 때문에 하나님의 시선을 통해 선을 보는 것만이 우리에게 남은 유일한 해답이 될지도 모른다.
> 그렇게 율법의 시대는 끝이 나고 약속된 성령의 강림은 이루어지게 된다. 그저 누구든지 예수를 믿기만 하면 그들에게 값없이 죄사함과 성령을 부어주신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크나큰 그 은혜로써 말이다. 그러나 여전히 사람들은 저 바리새인들처럼 그렇게 표적을 구하고 예수를 시험하고 있을 뿐이다. 기적을 본 자는 그 기적을 통해 믿음을 가지게 될 것이다. 그러나 또다른 기적을 다시 체험하지 못한다면 그 믿음은 그리 오래 유지되지 못할지도 모른다. 당시에 나사로의 부활을 직접 본 자들이 꽤 많이 있었을 것이다. 그의 죽음은 분명한 것이었고 그곳에 있었던 이들의 증언은 매우 신뢰할만한 것들이었다.
> 그러나 백성의 지도자였던 대제사장들은 나사로의 일로 인하여 예수뿐만이 아니라 그 나사로까지 죽이려고 했다. 이는 많은 유대인들이 이 표적을 인하여 예수를 믿게 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예수를 믿는 자들은 분명 이런 표적들을 직접 보았다. 그런 증거도 없이 어찌 예수를 그냥 믿을 수 있단 말인가? 분명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요, 진정한 그리스도이심을 확신할만한 그런 표적 한두개쯤은 누구나 직접 경험했을 것이라는 말이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표적을 좇는 이들에게 더이상의 표적을 주지 않겠다 하신다. 요나의 표적을 끝으로 말이다.
> 이는 표적을 구하는 이들의 말로가 사실은 그리 좋지 않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질문하신다. 어찌하여 시대를 분변하지 못하느냐고 말이다. 또 어찌하여 옳은 것을 스스로 판단하지 아니하느냐고 말이다. 시대를 분변하는 것은 어쩌면 표적을 통해 믿음을 가졌던 행위의 그 다음 과정일지도 모른다. 어리석은 자가 하나님께 표적을 구했던 것은 자신의 판단보다 지혜자의 판단을 더욱 신뢰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이제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더이상의 표적을 주지 않겠다 하신다.
> 이는 하나님께서 표적을 통해 그 지혜를 가르치려 했으나 사람들은 표적을 보고 지혜를 배우려고 하기보다는 다만 의존하려고만 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또한 어쩌면 그들은 그저 하나님을 이용하여 자신의 삶을 위한 도구로써 그렇게 생각했을지도 모르는 것이다. 표적이란 하나님의 뜻을 담은 증거와도 같다. 단지 믿게 하기 위한 그런 쇼와 같은 것이 아니라 숨겨진 의미가 있고 지혜가 담긴 그런 메세지라는 말이다. 그러므로 표적은 시대를 분변하는 키와도 같으며 옳은 것을 판단하게 해주는 그 증거와도 같을 것이다.
> 물의 심판을 통해 멸망을 당했던 그런 시대가 있었다. 그 시대는 성령께서 사람과 함께하시던 바로 그런 시대였다. 사람이 하나님의 아들들이라 불리던 그런 시대였던 것이다. 그리고 세상 끝이라는 시대가 존재한다. 그 시대는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서게 될 것이라 한다. 또한 짐승의 표를 받지 아니하면 물건조차 살 수 없는 그런 힘든 세상이 되어 버린다고 한다. 그러나 그 와중에도 천사들은 하나님의 종들을 인치고 두증인은 비로소 출현하게 된다. 그렇게 신부는 출현하고 영적인 예루살렘성은 완성되게 되는 것이다.
> 나는 표적을 구하는 저 어리석은 자들과 같을지도 모른다. 꿈을 통해 지혜를 주신다고 믿으며 이상을 통해 하나님의 생각을 보여주신다고 믿는다. 또한 기도로써 질병을 치유할 수 있다 믿으며 언젠가는 반드시 직접 물 위를 걷고 저 하늘을 날 수 있으리라 믿는다. 나는 툭하면 저 산을 바다에 던지우라 하며 구름을 향하여 물러나라 한다. 또한 성령께서 우리와 함께하심을 믿으며 예수께서 내 안에서 살아가고 있음을 믿는다. 나는 말하고 들으며 모든 것을 그렇게 보려 한다. 오직 믿음으로써 말이다. 그러므로 나는 어리석은 자일지라도 저 표적을 구하며 또한 그렇게 바랄 것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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