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 그리고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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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스톤페이스 댓글 0건 조회 254회 25-07-18 05:07본문
구제, 그리고 기도.
> 마리아가 향유옥합을 깨뜨리자 유다는 삼백 데나리온이나 하는 이 귀한 것을 그냥 헛되이 낭비했다고 분노하게 된다. 그러나 예수님의 생각은 유다와는 전혀 달랐다. 구제는 무엇일까? 왜 가난한 이들을 그저 돌봐야 한단 말인가? 그 이유도 모른채 사람들은 수천년동안이나 이 구제를 쭈욱 해오고 있다. 또한 기도도 이와 마찬가지일 것이다. 기도가 무엇인지 알지는 못해도 사람들은 열심히 기도를 한다. 놀랍게도 하루에 몇시간씩이나 평생에 걸쳐 그렇게 기도를 하기도 한다.
" 사람에게 보이려고 그들 앞에서 너희 의를 행치 않도록 주의하라. 그렇지 아니하면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상을 얻지 못하느니라. 그러므로 구제할 때에... 저희는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
또 너희가 기도할 때에 외식하는 자와 같이 되지 말라... 저희는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
> 예수님의 말씀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구제와 기도는 매우 비슷한 개념임을 알 수 있다. 사실 조금만 생각해보면 기도를 위해 구제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아마도 구제를 통해 영적구제인 기도를 배우라는 그런 뜻이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일단 구제에 대해 생각해보자. 왜 가난한 자들을 도와야만 하는가? 왜 어린 자를 섬겨야 하는 것일까? 그렇다! 가난한 자는 어린 자를 말하는 것이다. 어린 자는 가난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장성한 후에는 힘있는 자가 되고 많은 것을 가진 그런 부자가 될 수 있는 것이다.
> 천사들과 사람들은 모두 그저 하나님의 피조물에 불과할까? 그러나 만약 우리가 태어나는 존재라면, 어쩌면 하나님의 자녀와도 같을지도 모른다. 또한 우리가 만약 그런 존재라면 어린 자로부터 그렇게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본다. 처음엔 가난한 자와 같다는 것이다. 그런데 먼저 태어난 다른 이들이 이미 성장하여 힘있고 부한 상태라면 어떠할까? 구제가 필요해지지 않겠느냐는 말이다. 그러나 구제와는 달리 어떤 이들은 어린 자들을 업신여기고 욕하고 미련한 자라하여 실족하게 만들지도 모르겠다. 저 사단처럼 말이다.
> 이제 영적구제인 기도에 대해 생각해보자. 기도는 영적인 세상에서 어린 자들을 섬기는 구제에 해당한다. 구제는 보통 돈의 기부로 이루어지지만 기도는 이와는 조금 다르다. 돈대신 영적인 자산이 소비되어져야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 영적인 자산은 무엇일까? 우리도 흔히 마음이 담긴 선물에 대해 말하지 않는가? 물건의 가치보다 그 안에 담긴 진심이 더욱 소중해지기도 하는 것이다. 기도란 우리의 마음이 담긴 우리의 절실한 염원에 해당한다고 본다. 우리의 마음이 에너지처럼 그렇게 소비되어지는 것이다.
> 그렇다면 기도한다는 것은 우리의 마음을 에너지처럼 소비한다는 그런 의미가 될 것이다. 귀신의 압제로부터 고통받는 이가 있다고 해보자. 예수께서는 이런 자들을 위해 기도를 하는 것만이 그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하신다. 육신의 병든 자도 마찬가지이다. 병든 자를 위해 기도하는 것은 결코 쓸데없는 일이 아닌 것이다. '네 믿음이 너를 낫게 하였느니라.' 이 말이 무슨 말이겠는가? 분명 예수님의 능력이 그에게로 흘러들어가 그를 낫게 하였음에는 틀림이 없을 것이다.
> 그러나 능력은 그저 수단일뿐 그 전부일 수는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기도한다는 것은 우리의 마음을 어떻게 사용할까 하는 것에 있다고 본다. 우리의 마음을 에너지처럼 소비하는 것이 이 기도의 핵심이라는 말이다. 하나님께 우리는 기도를 한다. 우리의 마음을 드리고 그렇게 표현하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우리는 이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의 소통을 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기도를 통해 우리가 배워야 하는 것이 과연 무엇이냐 하는 것이다. 무엇을 위해 기도를 해야만 하느냐 하는 것이다.
> 예수께서는 친히 기도를 이렇게 해야만 한다고 말씀해 주시기도 한다. 분명 기도에는 엄청난 능력이 따른다고 볼 수 있다. 단지 우리의 마음을 소비하는 것이 그 전부는 아니라는 말이다. 우리의 마음과 함께 능력이 따르게 되는 것이다. 이 능력의 원천은 분명 하나님께 있을 것이다. 우리가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우리에게 그 능력을 허락해 주시거나 직접 사용해 주시는 것이 아닐까 한다. 이로 보건대 하나님께서는 기도를 통해 우리의 마음을 사용하는 올바른 방법을 가르쳐 주시려는 것이 아닐까?
> 기도는 죄사함에 대한 문제도 다루고 있다. 왜냐하면 귀신의 압제와 질병의 근원은 사실 죄로부터 그렇게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일단 기도를 통해 죄에 관한 문제를 다루기 시작하면 우리의 마음의 운용방식은 매우 광범위하게 늘어나게 된다. 기도의 핵심은 바로 섬김인 것이다. 영적인 섬김은 비판과 헤아림을 통해 죄에 관한 문제를 다루고 있지만, 더 나아가 영적인 변화와 성장에도 관여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는 그 과정에서 하나님께서 이 모든 중심에 계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 왜 우리가 은밀한 중에 구제와 기도를 하면 그 대상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대신 갚으시겠는가? 이는 하나님께서 태어나는 모든 이들을 자신의 자녀로써 그렇게 인식하고 있음이 아니겠는가 말이다. 우리가 은밀한 중에 어린 자를 돌본다면 그들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것이요, 영광을 받으신 하나님께서는 이 일을 행한 우리에게 대신 갚으시게 되는 것이다. 또한 이 일을 행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하나님을 배우게 되며 그를 닮아가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아낌없이 성령을 부어주실 것이기 때문이다.
> 천국은 하나님께서 통치하시는 나라를 의미한다. 그리고 그곳에서는 어린 자들이 끊임없이 태어나게 될지도 모른다. 그리고 우리 장성한 자들은 은밀한 중에 기도로써 그 어린 자들을 돌보고 섬기게 될지도 모른다. 그들이 실족하지 않도록 말이다. 그러나 사단은 그 천국에서도 교만하여 지배하고 착취하고자 한다. 그는 거짓의 아비가 되었고 살인한 자가 되었다.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그를 쫓아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왜냐하면 천국은 하나님처럼 사랑의 존재가 되어야만 하는 그런 나라이기 때문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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