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로와 시돈
페이지 정보
작성자 스톤페이스 댓글 0건 조회 87회 25-08-14 07:45본문
두로와 시돈
" 나는 신이라. 내가 하나님의 자리 곧 바다 중심에 앉았다 하도다... 은밀한 것을 깨닫지 못할 것이 없다 하고,
네 지혜와 총명으로 재물을 얻었으며... 네 마음이 하나님의 마음 같은체 하였으니,
그런즉 내가 외인 곧 열국의 강포한 자를 거느리고 와서 너를 치리니... 너를 치는 자의 수중에서 사람뿐이요,
신이 아니라. 네가 외인의 손에서 죽기를 할례 받지 않은 자의 죽음같이 하리니... "
> 두로왕은 마음이 교만하여 '나는 신이라. 내가 하나님의 자리 곧 바다 중심에 앉았다.' 하게 된다. 잘보면 그의 교만함의 근원은 깨달음에 있으며, 또한 그의 지혜와 총명에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그는 고작 재물을 위하여 이 모든 것을 사용했을 뿐이다.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은 그의 마음이 하나님 마음 같은체를 하였다는 것이다. 때문에 외인 곧 열국의 강포한 자를 거느리고 와서 그를 치시겠다는 것이다. 그렇게 그들은 멸망당하게 된다. 소돔과 고모라는 하나님의 손에 의한 그런 초월적인 멸망이었지만 이들은 좀 달랐던 것이다.
" 두로와 시돈 지방으로 들어가시니, 가나안 여자 하나가 그 지경에서 나와서 소리질러 가로되
'주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내 딸이 흉악히 귀신들렸나이다.' 하되,
예수는 한 말씀도 대답지 아니하시니, 제자들이 와서 청하여 말하되 '
그 여자가 우리 뒤에서 소리를 지르오니 보내소서.' ... 나는 이스라엘 집의 잃어 버린 양 외에는...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이... 옳소이다마는 개들도 제 주인의 상에서...
네 믿음이 크도다. 네 소원대로 되리라. "
> 예수께서는 두로와 시돈 지방으로 들어가시게 된다. 그러자 가나안 여자 하나가 그 지경에서 나와서 소리를 지르며 자신을 불쌍히 여겨달라 한다. 그런데 예수께서는 이를 듣고도 한 말씀도 대답치 아니하신다. 여자는 멈추지 않고 계속 소리를 질렀다. 마치 시위라도 하는듯 말이다. 이를 참다못한 제자들이 와서 청하여 '그 여자가 우리 뒤에서 소리를 지르오니 보내소서.' 하게 된다. 아무래도 좀 그러니 어떤식으로든 빨리 조치를 취해달라는 그런 뜻이었으리라. 아니면 너무 시끄럽게 구니 그냥 보내 버리자 한 것이었을지도 모르고 말이다.
> 두로왕은 많은 물 위에 앉은 음녀인 저 큰 성 바벨론과 매우 닮아있다. 바다중심에 앉은 두로왕과 많은 물 위에 앉은 음녀, 이들은 모두 하나님의 자리를 탐내고 있었던 것일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바벨탑을 쌓았던 저 니므롯도 그랬던 것은 아닐까? 두로가 말하는 바다중심은 해상권을 말한다. 해상무역을 통해 엄청난 부와 권력을 쌓았던 것이다. 그런데 계시록의 물 위에 앉은 음녀는 조금 다르다. 음녀의 앉은 물은 백성과 무리와 열국과 방언들이라 한다. 그러나 이는 역시 하나님의 자리를 상징하는 것이다.
> 니므롯은 하늘끝까지 탑을 쌓아 그 흩어짐을 면하고자 했다. 그러나 그는 신에 대한 도전을 한것일지도 모른다. 두로는 바다중심이 하나님의 자리라 여겼으며 그곳에 서서 스스로를 신이라 말한다. 그리고 큰 성 바벨론은 백성과 무리와 열국과 방언들을 다스리고 지배하며, 그곳이 하나님의 자리라 여겼고 그곳에 서서 하나님을 대적하고자 한다. 그렇다면 멸망의 가증한 것은 또 어디에 서게 되는 것일까? 계시록의 두짐승은 하나는 바다에서, 또하나는 땅에서 나온다고 한다.
> 그리고 땅에서 나온 짐승이 바다에서 나온 짐승을 위하여 우상을 만들라고 지시하는 것이다. 언젠가 짐승은 멸망의 가증한 것이 되어 저 거룩한 곳에 서게 될 것이라고 본다. 그리고 그 역시 하나님의 자리를 탐하고 있는 것이다. 저들은 하나님의 자리가 과연 어디라고 생각하는 것일까? 유대인들의 제 3성전이 될까? 아니면 바티칸? 교회들? 세상의 중심은 어쩌면 물리적인 장소가 아닐지도 모른다. 사람들의 생각을 사로잡고, 사람들의 영혼마저 삼키려는 사단은 바로 그곳에서 그렇게 스스로 신이 되려 할 것이다.
> 예수께서는 갑자기 두로와 시돈 지방으로 들어가신다. 왜 그리로 들어가시는 것일까? 그냥 우연히 들어가시는 것일까? 또한 뒤에서 소리를 지르는 여인의 간곡함을 외면하시고 한 말씀도 대답하지 않으신다. 왜일까? 그냥 그녀가 가나안 여자라서였을까? 아니면 처음부터 어떤 목적을 가지시고 이곳에 오신 것은 아니었을까? 그리고 그 목적이 사실은 이 여자를 만나는 것이었을지도 모른다. 이 여자는 그냥 평범하고 불쌍한 그런 가나안 여자중 하나가 아니었을지도 모른다는 말이다.
" 너는 완전한 인이었고 지혜가 충족하며 온전히 아름다왔도다.
네가 옛적에 하나님의 동산 에덴에 있어서 각종 보석 곧 홍보석과 황보석과... 황금으로 단장하였었음이여!
네가 지음을 받던 날에 너를 위하여 소고와 비파가 예비되었었도다. 너는 기름 부음을 받은 덮는 그룹임이여!
내가 너를 세우매 네가 하나님의 성산에 있어서 화광석 사이에 왕래하였었도다.
네가 지음을 받던 날로부터 네 모든 길에 완전하더니 마침내 불의가 드러났도다. 너 덮는 그룹아!
그러므로 내가 너를 더럽게 여겨 하나님의 산에서 쫓아 내었고 화광석 사이에서 멸하였도다. "
> 두로왕은 기름부음을 받은 덮는 그룹이라 한다. 잘보면 그는 사단을 상징하는 존재임을 알 수 있다. 그리고 그룹은 사단의 완전함을 상징하는 그런 존재로 만들어진 것이다. 그러나 사단이 타락함으로 인해 그룹마저 더럽게 여겨진 것이 아닐까 한다. 두로왕이 사단을 상징하듯 이 가나안 여자도 사단을 상징한다고 본다. 만약 그렇다면 이 두 사이에 오고간 대화는 비유처럼 반드시 그 해석을 필요로 할 것이다. 왜냐하면 예수님과 사단만이 알아듣는 그런 비밀스런 대화를 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 이를 해석해보자. '나는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 외에는 다른데로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노라.' 하신다. 이 말은 타락한 천사인 사단에게는 볼일이 없다는 것이다. 또한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은 유대인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인류 전체를 말하고 있는 것이다. 예수께서는 모든 사람의 죄를 위해 오시지 않았는가? 사실 사단으로 인해 인류는 더이상 성령을 받지 못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리고 예수께서는 사람에게 다시금 성령을 부어주시기 위해 이 세상에 그렇게 오시게 된 것이다.
> 이에 여자는 나아와 절하며 '주여! 저를 도우소서.' 하게 된다. 절한다는 것은 굴복을 의미하며, 주라 함은 주인으로 인정하겠다는 그런 말이 된다. 그러니 자신에게도 도움을 달라 한 것이다. 사단은 마치 니고데모라도 된듯 은밀히 나아와 예수께 도움을 구하고 있는 것일까? 그러자 예수께서는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치 아니하니라.' 하신다. 이는 자신이 하늘에서 내려온 생명의 떡임을 말씀하시는 것이며, 개라 하였으니 개와 돼지처럼 그 가치를 네가 알겠느냐는 것이다.
> 이에 '주여! 옳소이다마는 개들도 제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나이다.' 하게 된다. 자신이 그 가치를 알지는 못하더라도 주인의 넘치는 은혜와 긍휼로서는 그 부스러기일지라도 줄 수 있지 않느냐 하는 것이었다. 그러자 예수께서는 '여자야! 네 믿음이 크도다. 네 소원대로 되리라.' 하시게 된다. 이 부분은 설명하기가 조금 어렵다. 일단 첫번째로 빙의의 대상인 이 여자에게 대답하시는 것처럼 보여진다. '여자야! 네 믿음이 크도다. 네 소원대로 되리라.' 하신 것이다.
> 아무래도 보냄은 받은 예수님의 입장에서는 사단에게 직접 조언하는 것이 좀 그랬던 것이 아닐까 한다. 때문에 여자를 통해 사단에게 어떤 힌트를 주신 것이 아닐까 한다. '네 믿음이 크도다.' 하였으니 부스러기 아이디어는 꽤 쓸만하다는 그런 뜻이 된다. 또한 '네 소원대로 되리라.' 하심은 그의 소원에 따라 갈리게 됨을 의미한다. 참으로 예수를 믿고 주로 받아들인다면 타락한 천사들도 부스러기와 같을지라도 하나님의 은혜를 얻게 되는 것일까? 이는 충분히 가능한 그런 시나리오라고 생각한다.
> 그러나 나는 사단이 진심이었다고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는다. 또다른 기만책에 불과했을 것이라고 보는 것이다. 왜냐하면 이 세상은 여전히 저 마지막을 향해 그렇게 달려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이면엔 여전히 그와 그의 수하들이 존재하고 있다. 그는 역시 개와 돼지처럼 예수의 진정한 가치를 전혀 알아보지 못했던 것이다. 다만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하시므로 그저 '주여! 주여!' 하는 것일뿐, 사단은 예수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진주와도 같은 가치를 전혀 알아보지 못하는 것이다. 아멘!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