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장소는 첫번째 세상의 멸망이 이루어지는 바로 그 곳이다. 아담으로부터 겨우 이천년 정도의 시간이 지났을 뿐이었지만 그들은 물로 인하여 그렇게 멸망을 당하게 된다. 그들의 삶은 거의 천년에 이르렀지만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더욱 빨리 멸망에 이르렀을지도 모른다. 천년을 산다는 것은 지식과 문명의 발달이 극에 달한다는 그런 의미일 수도 있다. 단 하나의 대륙과 단 하나의 바다만이 존재했던 이곳은 인류가 번성하는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들의 문명은 어쩌면 우리의 상상을 아득히 초월한 그런 것이었을지도 모른다.

>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물가운데서 그렇게 멸망을 하게 된다. 그들은 물에 대한 대비를 전혀 하지 못했던 것이었을까? 겨우 방주 하나에 의지하여 노아는 그렇게 살아남았는데 말이다. 인류는 그렇게 노아를 통해 한번 리셋을 경험하게 된다. 그리고 문명은 다시 처음부터 그렇게 시작되게 되는 것이다. 나는 이 곳 세상의 끝에 선다. 이곳엔 하나님의 아들들이라는 어떠한 신비한 존재들이 인류와 함께 살아가고 있다. 이들은 사람의 딸들을 자신의 아내들로 삼았으며 그녀들을 통해 네피림이라는 강력한 무력을 낳고자 한다.

> 그러나 어떤 기점을 지나 이것은 금지되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계속 네피림을 생산하고자 한다. 그렇게 태어난 이들은 비록 저 네피림 곧 거인이 되지는 못했지만 그들은 용사였으며 고대에 유명한 자들이 된다. 이 장소에 서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왜냐하면 이곳에서 성령께서는 더이상 사람과 함께하지 않겠다 하시고 떠나셨기 때문이다. 무엇 때문에 세상은 그렇게 멸망을 당해야만 했던 것일까? 그리고 무엇 때문에 인류의 수명이 겨우 백년정도로 그렇게 줄어들어버려야만 했던 것일까?

> 그리고 무엇 때문에 하나님의 독생자이신 예수께서 저 십자가에서 그렇게 비참하게 죽으셔야만 했던 것일까? 나는 이 장소를 방문하고자 한다. 그리고 이 의문들을 풀어나가고자 하는 것이다. 또한 하나님의 아들들의 타락에 사단이 어떻게 간섭했는지 이를 알고자 한다. 그러므로 일곱번째 쳅터에서는 이 하나님의 아들들이라는 장소를 방문하게 될 것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