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7. 하나님의 아들들 | 세번째 생령이 된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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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스톤페이스 댓글 0건 조회 680회 21-12-04 02:49본문
감람나무 2권 양육의 말씀
하나님의 아들들
세번째 생령이 된지라
>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사람이 육체뿐이면 흙으로 돌아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 것이다. 그러나 육체는 흙에서 났을지라도 그 영이나 혼은 어떠한가? 하나님께서는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그 코에 생기를 불어넣으신다. 그렇다면 이 생기는 무엇일까?
성경은 사람의 혼이나 영이 그 육체를 떠나 존재할 수 있음을 자주 언급하곤 한다. 그러나 영혼 없는 몸은 결코 산 것이라 할 수 없을 것이다. 이는 그저 돌이나 흙처럼 무생물에 불과할 것이다. 그렇다면 육체의 죽음은 과연 진짜 죽음이라 할 수 있는 것일까?
>하나님께서는 사람에게 죽음에 대한 그 위험성을 말씀하신다. 선악과를 먹지 말라.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 하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흙으로 지은 사람이 독이 든 사과를 먹듯이 실수라도 이 선악과를 먹고 그렇게 죽게 될 것을 그리 염려하셨던 것일까? 그러나 사람은 선악과를 먹은 후에도 죽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그 눈이 밝아졌으며 자신이 벌거벗었음을 비로소 인지하게 된다. 그렇다면 사람은 정말로 선악과를 먹고 선악을 아는 일에 하나님처럼 된 것이란 말인가? 그러나 그들은 선과 악을 분별할 수 있게 되었을지라도 오히려 죄의 종으로 그렇게 전락해 버리고 만다.
> 이는 선을 원하는 마음과 함께 육체의 소욕 또한 그들 안에 여전히 존재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죄의 소원은 그들의 육체 가운데에서 서서히 좀먹듯이 그들을 그렇게 안쪽에서부터 갉아 먹었던 것이다. 죄의 종이 되는 것 바로 이것이 하나님께서 그토록 걱정하셨던 죽음의 그 실상이 아니었을까?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 자아의 죽음을 말씀하지 않으신다. 오히려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하시며 이를 진짜 죽음인 양 그렇게 말씀하신다. 이는 마치 자아의 죽음을 누군가에게 숨기려 하시는 것처럼 보일 정도이다. 그렇다면 과연 누구에게 이를 숨기려 하셨던 것일까?
> 흙으로 사람을 지으셨다 함은 모든 유전적 정보와 특성들을 땅의 원소들을 조합해 만들었음을 의미한다. 단순히 형태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각각의 기능들과 그 조화를 이루는 모든 작업들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렇게 완성된 사람에게 생기를 불어넣으신다는 것은 자신의 무언가를 그에게 불어넣었다는 그런 의미가 된다. 실제로 사람은 이로 인하여 생령이 되었다 한다. 그러므로 이제 사람은 단순히 흙으로만 이루어진 그런 존재라 할 수 없을 것이다. 또한 만약 이것이 기록대로 정말로 하나님의 성령을 그에게 부어주신 것이라면 그는 참으로 하나님의 아들이 된 것이 아닐까?
> 사람은 두번 태어나게 된다. 한번은 육체를 따라서 또 한번은 영을 따라서 말이다. 육체를 따라 형성된 존재는 혼이라는 자아이다. 이 혼은 본능적으로 선악을 분별하고자 한다. 그리고 선을 원하고 자신이 선하길 바라며 자신이 선한 존재로 타인에게 인정받기를 그렇게 갈망한다. 그러나 반면 연약한 육체는 육체의 정욕, 안목의 정욕, 그리고 이생의 자랑과 같은 욕심들을 끊임없이 요구하게 된다. 그렇게 육체의 소욕에 이끌려 선한 양심에 반하는 일들을 행하게 되며 서서히 혼이라는 자아는 죄의 종으로 전락하여 무력하게 사망에 이르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죄의 종이 되어 죽어버린 자아일지라도 예수를 만나게 되면 다시 살아날 기회를 얻게 된다.
> 이것이 바로 거듭남인 것이다. 거듭남이란 다시 태어나는 것을 의미하며 육체를 따라 한번 자아를 형성했던 것처럼 다시한번 영을 따라 새로운 영적인 자아를 형성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영적인 자아는 예수의 이름을 갖게 되며 죄사함을 통한 의인이라는 칭의도 갖게 된다. 그러나 그 무엇보다도 제일 중요한 것은 성령의 인침일 것이다. 바로 성령의 가르치심과 그의 인도하심이 가장 중요한 일이 될 것이라는 말이다. 만약 우리가 단지 흙이면 흙으로 반드시 돌아갈 것이다. 그러나 만약 우리가 영이면 어찌 흙으로 돌아가겠는가? 그 근원된 하나님께로 반드시 돌아가지 않겠는가? 아멘!
Chapter7. 하나님의 아들들 (세번째 생령이 된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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