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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3. 하나님의 형상대로... | 아홉번째 천년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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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스톤페이스 댓글 0건 조회 629회 18-10-13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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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람나무 2권 양육의 말씀
하나님의 형상대로...
아홉번째 천년의 삶




> 음 세상이었던 에덴은 지금의 세상과는 많이 달랐다. 또한 그 에덴은 결국은 물로 인하여 그렇게 멸망을 당했다고 한다. 그리고 노아로부터 이어진 우리의 세상은 불로 인하여 또다시 멸망당하게 될 것이라 그리 예언되어진다.
 당시 에덴의 하늘에는 돔처럼 보이는 투명한 궁창이 둘러싸고 있었다 한다. 또한 그 밖에는 많은 물들이 있다. 그리고 단하나의 대륙과 단하나의 바다만이 존재한다. 땅 속에는 수로가 펼쳐져 있었으며 깊음의 샘이라 칭하는 수원들이 도처에 존재하고 있다. 네 강의 근원지였던 에덴은 과연 낙원이라 불리울 만큼 완벽한 곳이었으리라. 사람뿐만이 아니라 동물과 식물들에게도 말이다.

> 당시에 사람들은 보통 천년 정도의 수명을 가졌다고 한다. 하지만 왜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필멸의 존재로 그렇게 지으셔야만 했던 것일까? 천년이 길긴 하지만 결국은 죽지 않는가? 왜 천사들과는 다르게 지으셔야만 했던 것일까? 그리고 홍수 이후의 세상에서는 그마저도 길었는지 사람의 수명이 거의 십분의 일로 줄어 버리게 된다. 뿐만 아니라 성장기와 노년기를 빼고 나면 고작 삼십년에서 사십년 정도만이 남게 된다. 이를 적용해 보면 실제 수명은 더욱 줄어든 것이 아닌가 말이다.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은 결코 하나님의 능력이 부족해서가 아니었을 것이다. 분명 우리가 알지 못하는 어떤 이유가 있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는 말이다. 아담은 선악과를 먹은 후에 에덴의 동편 즈음에 자리를 잡게 된다. 여자에게는 해산의 고통을, 드래곤에게는 저주를 내려 뱀이 되게 하신다. 그러나 결정적으로 아담에게는 그 어떠한 벌도 내리지 않으신다. 다만 그로 인하여 땅이 대신 저주를 받게 되었을 뿐인 것이다. 



 

> 선악과의 결과가 땅의 저주라니 도대체 이것은 또 무엇이란 말인가? 땅의 저주는 정말로 저주였던 것일까? 하나님께서 아담으로 인하여 땅에게 진짜 저주를 내리셨던 것일까? 아마도 그것은 아니라고 본다. 내가 아는 하나님은 결코 그런 분이 아니시다. 내 생각엔 하나님께서 저주를 내리신 것이 아니라 단지 선악과의 결과로써 땅이 저주를 받게 되었을 것이라 생각된다. 쉽게 말해 선악과의 결과가 아담의 마음에 영향을 미쳐 이런 현상이 벌어졌다는 것이다. 아담의 마음 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실제 땅을 통하여 구현된다. 땅에서 엉겅퀴와 가시덤불이 수시로 생겨난다는 것은 욕심으로 인한 악이 수시로 생겨난다는 말과 같다. 그리고 종일토록 땀흘려 일해야만 그 소산을 얻을 수 있게 된다는 것은 마음을 열심히 갈고 닦지 않으면 그 마음의 열매 또한 얻지 못한다는 말과 같을 것이다. 때문에 아담은 자신의 근본된 토지를 갈고 닦아야만 했던 것이다.

> 그러므로 땅은 그저 환경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리고 환경은 사람의 마음을 비추는 거울과도 같다. 마음이 선악과로 인하여 변했으니 환경이 달라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리라. 선악과의 결과는 사람의 마음에 치명적인 독이 되었다. 마치 저주처럼 말이다. 마음을 갈고 닦지 않으면 쉬이 강퍅해지고 딱딱해지기 일쑤이다. 게다가 수시로 가시덤불과 엉겅퀴가 자라나 이것들을 제거하지 않으면 결국 악을 행하게 되는 것이다. 오히려 선악을 알지 못했더라면 죄라는 것이 성립조차 하지 않았을텐데 말이다. 그러므로 선악과를 먹지 않았더라면 죄의 종 또한 되지 않았을 것이다. 결국 첫번째 사망은 죄의 종이 되어 자신의 자아를 잃어버리는 것으로 그렇게 일단락 되어진다.

> 능성의 열매인 선악과와 생명나무과는 아담 안에서 그렇게 자라난 것들이 맞을 것이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이 가능성의 열매들을 결코 의도하지 않았다고 그렇게 볼 수 있을까? 아담을 지으신 것이 하나님이시니 어찌 이를 의도하지 않았다 할 수 있겠는가? 사실 하나님께서는 오히려 사람이 선악과를 선택하리라고 생각하셨을지도 모른다. 물론 주께서는 생명나무과를 그들이 택하기를 바라셨겠지만 어찌 그들이 그런 선택을 그렇게 순순히 하겠는가? 또한 천사들의 개입조차 하나님께는 결코 이상한 일이 아니었을 것이다. 오히려 제일 먼저 의심한 것이 그의 천사들이었으니 말이다. 이 말은 어떤 면에서는 가룟 유다를 떠올리게 한다. 예수를 은 삼십에 판 유다처럼 그들 중 누군가가 먼저 하나님을 배반할 것이라 그리 예상하셨다는 것이다. 
Chapter3. 하나님의 형상대로... (아홉번째 천년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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