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5. 첫번째 분기점 | 함의 아들 가나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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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스톤페이스 댓글 0건 조회 683회 20-03-08 00:45본문
감람나무 2권 양육의 말씀
함의 아들 가나안
> 옛 뱀이 하와를 찾아와 선악과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그러나 이 장소는 그 뱀 때문에 시작되는 그런 장소가 아니다. 그 이면에 숨어 있는 사단에 의해서인 것이다. 마찬가지로 이 장소 또한 저 가나안으로부터 시작되지 않는다. 저 가나안의 배후에 뱀의 머리였던 바로 그 사단이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사단이 이 장소에서 무언가를 시작했고 노아는 그 일을 알아야만 했다. 전에 사단은 아담이 아닌 하와를 유혹했었고, 이제는 노아의 아내와 그의 아들 함을 유혹한다. 그리고 그 결과물이 바로 이 가나안인 것이다.
> 셈은 맏형이었다. 그리고 함은 둘째, 그리고 막내가 야벳이었다. 노아는 단지 이 세명만을 낳았고 더이상 아이를 갖지 않게 된다. 방주를 통해 살아남은 노아는 세상의 멸망을 직접 목도한 자다. 때문에 노아는 자신이 아담처럼 모든 이들의 시초가 되었음을 생각하게 된다. 그는 바로 두번째 세상의 첫사람이 된 것이다. 그리고 자신을 통해 이루어지는 세상은 그 이전과는 다르기를 바란다. 그러나 가나안이 태어남으로써 그는 크게 흔들릴 수 밖에 없었다. 왜냐하면 가나안은 노아의 아내가 낳은 아이였기 때문이다.
> 가나안의 진짜 아비는 분명 이 안에 있다. 셈과 함, 그리고 야벳, 이 셋 중에 분명 가나안의 진짜 아비가 있는 것이다. 노아는 누가 범인인지 알기 위하여 포도농사를 시작한다. 그리고 수확한 포도로 술을 빚어 마시고는 옷을 모두 벗고 그 자리에 그냥 누워 버린다. 이는 일종의 심리 테스트인 것이다. 그리고 이 테스트를 통해 결국은 함이 가나안의 진짜 아비였음을 그는 알게되는 것이다. 노아는 기도했으며 이 일이 사단으로부터 시작된 것임을 알게 된다.
> 그러나 노아는 당대에 의인이었고 하나님과 동행하는 자였다. 때문에 그는 그리 무력하지도 않았고 어리석지도 않았다. 그의 주변을 따라 아무리 살펴보아도 노아가 하나님께 어떤 이야기를 듣게 되었는지 그것을 알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었다. 그러나 사단의 간계를 통해 이루어진 가나안에 대한 대처는 어떠한가? 또한 아브라함을 통해 보이고자 하는 진정한 약속의 자녀는 어떠한가? 그러므로 이 가나안은 단순히 그의 아비였던 함이 노아의 하체 보기를 두려워하지 않음으로써 저주를 받는 그런 이야기가 아닌 것이다.
> 과연 노아는 함이 자신에게 무엇을 했다고 생각하는 것일까? 그리고 왜 함이 아닌 그의 아들인 가나안을 저주하고 있는 것일까? 그리고 셈은 분명 야벳과 함께 이 일을 했는데 오히려 셈만 칭찬하고 나선다. 그리고 가나안은 셈의 종이 될 것이라 그리 저주한다. 야벳은 말만 창대케 되는 것이지 결국은 셈의 장막에 거하게 될 것이라 한다. 셈의 종이나 셈의 장막에 거하는 것이나 뭐 얼마나 다르단 말인가? 형제끼리 말이다. 노아가 홍수 후에 포도주에 취해서 못볼 꼴을 보이더니 이제는 노망이라도 난 것인지 되도 안되는 이상한 말들을 그렇게 늘어놓는 것이다.
> 정말 이것이 보여지는 전부라면 말이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 아브라함의 자손들은 이 가나안을 침공한다. 왜냐하면 가나안은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약속하신 땅이기 때문이다. 노아가 한 저 말들이 진짜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노아는 노년에 노망이 난 그런 노인네가 아니었던 것이다. 그는 거의 천년을 살아온 자이며 에녹처럼 하나님과 오랜 시간을 함께 동행해 온 자였다. 심지어 그의 모습은 마치 영원히 죽지 아니할 하나님의 아들들처럼 보였을 것이라 본다.
> 그러나 그는 놀라운 비밀들을 간직한 채 그의 생을 마감하게 된다. 그는 정말 그렇게 죽어버린 것일까? 아니면 에녹처럼 하나님께서 그를 데려가신 것은 아니었을까? 히브리서의 저자는 분명 바울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는 멜기세덱에 관한 어떤 비밀을 마주하게 된 것이 아닐까 한다. 그는 이 비밀이 너무나 중요해서 히브리서를 통해 조심스럽게 밝히고자 한다. 그러나 이는 너무나도 어려운 그런 이야기였다. 때문에 그는 멜기세덱이 누구인지 오히려 숨기고자 한다. 숨김으로써 그 누군가에게 그렇게 전달하고자 하는 것이다.
> 당시에 의의 왕이라 칭할 수 있는 자가 과연 누구이겠는가? 또한 평강의 왕이라 칭함을 받을 수 있는 자가 누구란 말인가? 그는 분명 노아인 것이다. 멜기세덱은 그 족보가 매우 불분명하다. 셈과 함과 야벳, 그 누구에게도 이런 후손은 결코 존재하지 않았던 것이다. 왜냐하면 멜기세덱은 그들의 후손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멜기세덱은 바로 노아, 그 자신이였으며 그의 또다른 가명이었던 것이다. 노아는 첫사람 아담과는 달리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무언가를 예비하는 자였고, 또한 그 미래를 준비하는 자였던 것이다. 아멘!
Chapter5. 첫번째 분기점 (함의 아들 가나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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