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멸망당한 진짜 이유는 단 열명의 의인조차 그들에게 남아있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짠 맛을 내는 소금과 같은 의인들이 더이상 그들에게 남아있지 않았다는 것이다. 때문에 그들은 그렇게 멸망당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단의 꼬임에 넘어가 타락한다. 그리고 그 결과가 바로 네피림인 것이다. 당시에 하나님의 아들들은 매우 특별한 능력을 가진 그런 존재들이였다. 마치 예수님처럼 말이다. 물 위를 걷거나 병든 자를 치료하거나 오병 이어와 같은 그런 이적들을 그들은 행할 수 있었다. 왜냐하면 그들은 세상에서 하나님의 아들들로 부르심을 얻은 그런 자들이었기 때문이다.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그 영적인 길을 가는 자들은 이러한 신기한 능력들을 조금씩은 다들 행할 수 있었다. 왜냐하면 그들에게 이는 매우 당연한 일이었고 자연스러운 그런 결과였기 때문이다.  

> 이러한 능력들은 사실 천사들을 그 모티브로 하고 있다. 일종의 생각의 힘을 사용하는 방법을 익히고 있는 것이다. 육체에 속한 자가 육체의 힘이 아닌 정신의 힘을 사용하는 것은 사실 매우 어려운 일이다. 아무리 믿고자 한다 할찌라도 밀려오는 의심과 그 두려움을 어찌 그냥 떨쳐버릴 수 있겠는가?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육체에 기반을 둔 사람에게도 천사들과 같은 영적인 길을 가도록 허락하신다. 성령께서는 그런 이유로 사람들과 함께 하셨으며 그들로 하여금 영적인 존재로 변화할 수 있도록 그렇게 일을 하시게 된 것이다.

> 사단은 뱀을 통해 선악과를 먹게 한 후에도 여전히 돌이키지 않았고 하나님의 뜻에 반하는 일들을 하게 된다. 그는 네피림이라는 거인의 힘을 이용해 막강한 절대 권력을 형성하도록 하나님의 아들들을 그렇게 유혹한다. 그는 광명의 천사처럼 그들에게 다가갔고 그들에게 있는 힘을 사용해 세상을 다스리고 지배하는 그 방법을 제시한다. 세상은 당시 분명 죄악이 관영했고 악인들로 그렇게 넘쳐났을 것이다. 때문에 그들은 네피림이라는 막강한 무력을 사용한다면 그 모든 문제들을 즉시 잠식시키고 의의 통치를 통해 하나님의 나라를 세울 수 있다고 그렇게 판단했을지도 모른다.

> 그러나 사단의 속내는 전혀 다른 곳에 있었다. 마치 선악과를 통해 아담을 죽이려 했던 것처럼 하나님의 아들들을 죄아래 굴복시킨다면 결국은 세상은 그렇게 멸망으로 치달을 것이라 그리 생각했던 것이다. 하나님의 아들들은 성령을 배반하고 거역하게 된다. 성령의 가르치심을 따르던 그들이 육체의 소욕을 따라 자신의 삶을 살기 시작했으며 하나님의 뜻과는 전혀 상관없는 일들에 매진하게 되었다. 이로 인하여 성령께서는 결국 그들을 떠나시게 된다. 영원히 말이다. 이는 바로 사함이 없는 죄인 것이다.

> 성령께서는 육체에 기반을 둔 사람에게 영적인 존재로의 변화를 가능하게 해주신다. 그리고 그렇게 영적인 존재로 변화한 이들을 하나님의 아들들이라 칭한 것이다. 그러나 그런 하나님의 아들들이 모종의 이유로 타락하게 되었고 성령을 떠나게 된다. 이것이 바로 멸망의 진짜 이유인 것이다. 물의 심판은 세상의 그 존재 가치가 사라졌기에 비로소 시작된 것이라 볼 수 있다. 세상에 소망이 사라졌기에 그 가능성이 사라졌기에 그저 멸망을 당하게 된 것이다. 하나님의 성령이 우리를 떠나셨기에 우리는 그렇게 멸망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 세상의 멸망은 죄악의 관영함과 그 악함 때문만이 아니다. 의인의 부재가 하나님의 아들들의 부재가 그 원인인 것이다. 수많은 믿음의 선진들과 예수로 말미암아 다시금 성령께서는 우리 사람들과 함께하시게 되었다. 그러나 분명 전과는 어떤 차이가 있음을 알아야만 한다. 예수의 이름을 가진 자가 아니라면 더이상 성령께서는 결코 상관하지 않으신다는 것이다. 불교를 통해 해탈에 이르고 열반에 들어간다 하더라도 예수를 알지 못한다면 그는 성령의 도움을 결코 받을 수 없다는 말이다. 그러므로 죄에 대한 문제, 의에 대한 문제, 그리고 심판에 대한 문제마저 그 스스로 반드시 풀어내야만 하는 것이다.

> 그러므로 우리는 물의 심판을 본보기 삼아 다가오는 하나님의 불의 심판을 반드시 준비해야만 한다. 먼저 불의 심판은 추수를 위한 것이니 반드시 성령의 인침을 받아 하나님의 자녀로서 그렇게 성장해야만 한다. 또한 합당한 열매를 맺어 추수 때에 하나님의 심판을 이겨내야만 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두가지 길을 앞에 두고 선택해야만 할 것이다. 좁고 협착한 길과 넓고 편안한 길 사이에서 말이다. 좁은 길은 하나님의 보냄을 받은 저 일곱 별들을 가리키는 것이다. 그리고 넓디 넓은 길은 한낱 어리석은 거짓선지자들을 그렇게 가리키는 것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