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8. 성경의 해석자 | 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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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스톤페이스 댓글 0건 조회 621회 23-07-01 17:43본문
감람나무 2권 양육의 말씀
성경의 해석자
유다
> 가룟 유다는 결국 예수를 배신하게 되었다. 과연 그는 누구인 것일까? 많은 이들이 예수를 믿게 되고 따르게 되자 제자였던 유다는 이 세력을 더욱 확장해 나가고자 한다. 그러나 그가 이러한 일을 하는 것은 사실 순수한 믿음 때문만은 아니었다. 그저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인 것이다. 한 여자가 매우 귀한 향유 한 옥합을 가지고 나아와 예수님의 머리에 붓게 된다.
놀랍게도 유다뿐만이 아니라 다른 제자들마저도 이를 분하게 여기게 되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오히려 이 일이 자신의 장사를 위한 일임을 밝히시며 이 여자를 옹호하시게 된다.
> 그러나 유다는 이 일로 인하여 매우 기분이 상하여 심지어 대제사장을 찾아가 예수를 은삼십에 넘겨주겠다고 그리 말하게 된다. 또한 그는 그런 일을 한 후였음에도 불구하고 뻔뻔하게도 다시 돌아와 예수께 '랍비여! 내니이까?'하며 질문을 던진다. 그러자 예수께서는 '네가 말하였도다.' 그리 답하신다. 이에 유다는 그곳을 떠나가게 된다. 예수를 넘겨주기 위하여 말이다. 분명 유다는 부르심을 받은 예수님의 열두제자 중 하나였다. 그렇지만 그는 타락했으며 예수를 끝내 배반한다. 왜 그는 예수를 배반해야만 했던 것일까?
> 무엇이 그로 하여금 그런 어리석은 선택을 하도록 그렇게 만들었던 것일까? 가룟 유다에 대해 이해하기 위해서는 앞의 사건을 마치 비유처럼 그렇게 풀어야만 한다. 다시말해 해석을 해야만 한다는 것이다. 일단 이를 해석해 보자면 향유를 부은 이 사건은 두 가지 관점으로 볼 수 있다. 하나는 낭비이다. 이는 제자들과 유다의 관점이다. 유다는 구체적인 가격까지 들먹이며 이런 낭비를 매우 분하게 여긴다. 그리고 또 하나는 매우 가치있는 그런 믿음의 행위였다는 것이다. 이는 예수님의 관점이다.
> 이는 예수님의 장사를 위한 일이었고, 이 여자의 믿음은 사실 엄청 대단한 것이다. 때문에 이를 기념하고 널리 알리라 하신다. 그러나 제자들의 관점은 매우 논리적이고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향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눠주는 것이 더욱 가치있다는 것이다. 반면 예수님의 관점은 매우 난해하다. 버젓이 예수께서 이렇게 살아계시는데 무슨 시체라도 된양 예수께 향유를 부었다는 것이다. 이 여자의 행위는 분명 납득하기 힘든 그런 행위였고, 따라서 제자들의 분노를 살 수 밖게 없었을 것이다.
> 그러나 이 여자는 분명 어떤 이유가 있었을 것이다. 그것이 무엇이든 말이다. 유다는 아마도 이를 알고 싶지 않았던 것 같다. 왜냐하면 그는 그저 자신의 이권이 중요한 그런 자였기 때문이다. 여자의 믿음 따위는 사실 그에게 별로 중요한 일이 아니었던 것이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유다에 대해 조금 심각한 이야기를 하신다. '너희 중에 한 사람은 마귀니라.' 또한 ' 너희 중에 한 사람이 나를 팔리라.' 하신다. 또한 처음부터 자기를 팔 자가 누구인지 이미 알고 계신 것처럼 말씀하신다. 그리고 결국은 그에게 '네가 말하였도다.'하신다.
> 유다라는 존재는 배반이라는 어떤 코드에 대해 말하고 있다. 더 나아가 이 배반은 간음에 대해 말하고 있는 것이기도 하다. 제자들 중에 누군가는 반드시 이 배반을 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 배반은 매우 심각한 결과로써 다시 이어지게 된다. 배반은 그렇게 둘째 사망의 해로 다시 이어지게 되는 것이다. 타락한 천사들처럼 이들도 무저갱에 그렇게 버려지게 되며 영원한 형벌 가운데로 던져지게 되는 것이다. 어쩌면 유다는 그저 자신의 이권을 위해 그렇게 예수님을 믿고 따른 것일지도 모른다.
> 그러나 그 결과는 매우 참혹한 것이 되었다. 그는 그저 삯꾼에 불과했을 뿐이었지만 결국 예수를 파는 자가 되어버리고 만다. 또한 그는 삯꾼에 불과했었지만 거짓 선지자가 되어버린다. 그저 관점의 작은 차이로 인해 그는 그렇게 예수를 배반했을지도 모른다. 또한 하찮은 한낱 여인의 편을 예수께서 들어주었기에 화를 참을 수가 없어서 대제사장을 그렇게 찾아간 것일지도 모른다. 아니면 요한의 증언대로 그는 그저 도적질을 바로 이곳에서 그렇게 하고 있었던 것일지도 모른다.
> 돈을 벌기위해 하나님의 종이 되려는 자들이 많다. 그들은 단지 삯을 위하여 하나님의 일을 하곤 한다. 그러나 빨리 깨달아야만 할 것이다. 삯꾼은 그저 거짓 선지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말이다. 지금 당장은 아닐지라도 말이다. 결국 가룟 유다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예수를 따르던 그런 자에 불과하다. 그는 그저 삯꾼이거나 더 나아가 예수님의 교회에서 발생하는 많은 이권들 중 하나에 눈독을 들인 그런 자인 것이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이를 용납하지 않으신다. 왜냐하면 누가 자신을 팔지 이미 알고 계시기 때문이다. 아멘!
Chapter8. 성경의 해석자 (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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