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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3. 하나님의 형상대로... | 다섯번째 아담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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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스톤페이스 댓글 0건 조회 655회 18-10-12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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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람나무 2권 양육의 말씀
하나님의 형상대로...
다섯번째 아담의 선택




> 담은 선악과를 먹고 난 후에 바로 무화과 나뭇잎으로 그 치마를 만들어 입게 된다. 이는 자신이 벗었음을 비로소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벗었음을 인하여 그는 하나님마저 두려워하게 되었다. 그렇다면 왜 그는 하나님을 두려워하게 되었던 것일까? 벗었다는 그 의미를 좀 더 자세히 생각해 보아야겠다. 나는 아담곁에서 그를 보았다. 도대체 그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일까? 내가 만약 그와 같은 입장에 놓여진다면 과연 어떤 선택을 하게 되었을까? 
 하와가 가지고 온 선악과는 딱 한 눈에 보아도 그것이 선악과임을 바로 알 수 있다. 그렇게 주의를 주어 보지도 먹지도 말라 했던 그 나무의 열매이지 않은가? 수 없이 보았고 이해도 해보려 했던 바로 그 선악과인 것이다. 저것이 무엇이길래 하나님께서 그토록 먹지 말라 하셨던 것일까?

> 아담은 하나님이 어떤 뜻이 있어서 그렇게 말씀하셨을거라 굳게 믿고 있었다. 그러나 지금 이 여자가 이미 그 선악과를 먹어 버렸다. 그리고 자신에게도 그 선악과를 주어 먹게하려 하고있는 것이다. 이제 아담은 어쩔수 없이 선택을 해야만 한다. 아담의 선택은 아무것도 묻지 않고 하와가 주는 그 선악과를 그냥 먹어버리는 것이었다. 왜 그는 이런 어리석은 선택을 해야만 했던 것일까? 만약 그가 천사였다면 이런 어리석은 선택 따위는 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어쩌겠는가? 그는 사람인 것을... 때문에 죽게 될 것을 알면서도 그저 자신의 감정을 따르기로 한 것이다.



 

> 아담은 하와가 자신과는 많이 다르다고 생각했다. 자신은 하나님의 생기를 얻어 산영이 되었으나 하와는 그렇지 않았기 때문이다. 때문에 여자는 자신을 모토로 했을 뿐 사실은 동물들과 큰 차이가 없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여자는 하나님께서 아담을 위해 만드신 그저 돕는 배필이지 않은가? 아담은 선악과로 인해 고민이 많았지만 하와에게는 그것을 숨기기로 한다. 왜냐하면 하와가 자신의 고민을 이해할 수 있을거라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만 경고하여 이르기를 보지도 만지지도 먹지도 말라 한다. 그런데 지금 하와의 손에 들린 것은 분명 선악과인 것이다. 아담은 생각했다. 아! 하와가 죽겠구나. 어찌하면 좋을까? 어찌하면 이 아이를 죽지 않게 할 수 있을까?

> 담은 하나님에 대해 잘 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또한 자신이 하나님께 지극히 사랑받는 존재임을 확신했다. 때문에 아담은 자신마저 선악과를 먹게 되면 하나님께서 자신을 인하여서는 그 구원의 길을 열어주시지 않을까 그리 생각했다. 사랑하는 사람을 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어쩌면 이것밖에 없을지도 모른다. 그는 아마도 그렇게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는 주저없이 선악과를 하와에게서 받아 먹어버린 것이다. 그러나 그의 예상과는 달리 선악과의 결과는 참으로 혹독한 것이었다. 아담이 선악과를 먹자 그의 몸 속에서 어떤 커다란 변화가 일어나게 된 것이다. 그리고 그의 생각이 열리고 무언가 엄청난 변화가 느껴지게 되었다. 그는 눈이 밝아져 서서히 주변을 돌아보게 되었고, 또한 자신의 모습마저 스스로 깨닫게 되었다. 초라하고 벌거벗은 진정한 자기 자신의 그 모습을 말이다.

Chapter3. 하나님의 형상대로... (다섯번째 아담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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