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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6. 두번째 분기점 | 겟세마네 동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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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스톤페이스 댓글 0건 조회 652회 23-12-08 04:28

본문

감람나무 2권 양육의 말씀
예수님의 가르치심
여섯번째 겟세마네 동산에서...



" 고민하고 슬퍼하사 이에 말씀하시되
'내 마음이 심히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 너희는 여기 머물러 나와 함께 깨어 있으라.' 하시고
조금 나아가사 얼굴을 땅에 대시고 엎드려 기도하여 가라사대
'내 아버지여! 만일 할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 .....
세번째 동일한 말씀으로 기도하신 후 이에 제자들에게 오사 이르시되
'이제는 자고 쉬라. 보라! 때가 가까왔으니 인자가 죄인의 손에 팔리우느니라.' "
( 마태복음 중에서... )


> 곳은 겟세마네 동산이다. 그리고 나는 비로소 이곳에 선다. 예수께서는 무언가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고 계신다. 그리고 그 땀이 땅에 떨어지는 피방울처럼 그렇게 되어 버린다. 과연 주께서는 무엇을 위해 기도하고 계신 것일까? 예수께서는 잔을 그냥 지나가게 해달라 그렇게 아버지께 구한다.
 그러나 자신의 원대로 하지는 말고, 오직 아버지의 원대로 해달라고 하신다. 죽음이 두려웠던 것일까? 아니면 그 고통이 두려웠던 것일까? 과연 이곳에서 구하시는 이 잔은 무엇이란 말인가?

> 오랜시간 나는 이곳에 머물렀었다. 저 골고다 언덕을 올랐으며, 이 겟세마네 동산에 거하면서 예수님을 보고 또 보았던 것이다. 십자가에 못박힌 예수님을 보면서 '무엇을 다 이루었다 하시는지요?' 하였고, 겟세마네 동산에서는 '무엇을 위해 그리 땀이 피같이 되도록 기도하시는지요?' 하였다. 땀이 피방울처럼 된다는 그 말의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지 알고자 했던 것이다. 어느날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시던 예수께서 나를 보시며 '내가 너의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서 죽노라.' 하셨다. 그리고 다시 말씀하시기를 '내가 모든 사람의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서 죽노라.' 하셨다.



 

> 예수께서는 거에서 먼 미래를 향하여 그렇게 말씀하셨던 것이다. 마치 내가 미래에서 과거를 향하여 말을 하고 있는 것처럼 말이다. 나조차 이 시간 속을 따라 그렇게 여행을 하고 있지 않은가? 예수님은 그 시간 속에서 그렇게 삶을 살아가고 있었지만, 그 시간 속에서 그렇게 묶여 있었던 것은 아닌 모양이다. 그렇게 예수님의 마음이 내게 닿았고 나의 마음이 예수님께 닿았다고 생각한다. 예수께서 보여주시는 그 마음은 이러했다. 이 잔은 죄의 무거움이다. 십자가에서 죽는 것보다 이 죄의 짐을 지는 것이 너무 힘들다는 것이다.

> 사람의 죄악이 너무 많고 그것을 지기엔 너무나 무겁다는 것이다. 그러나 나는 이것을 잘 이해하지 못했다. 그래서인지 주께서는 내게 몇명의 다른 이의 죄를 대신 져보라 하셨다. 나는 그들의 죄를 나의 것으로 받아들였고, 그것을 위해 기도하기 시작했다. 내가 사랑하고 가르치던 이들의 죄였다. 단지 몇명이었는데도 나는 이를 감당하지 못했다. 우선 기도를 하느라 배가 너무 아팠고, 내 마음은 마치 부서질것만 같았다. 때문에 나는 어쩔수없이 기도를 멈출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주께 기도했다. 주여! 나의 마음은 주와 같지 아니하여 이를 담을 수가 없나이다.

> 주께서는 지금은 네가 할 수 없어도 나중에는 이를 네가 하리라 하셨다. 그러나 나는 그 후 몇년 동안이나 기도 자체를 하지 못하게 되었다. 시간이 지나 지금은 안다. 주께서 무엇을 위해 기도하셨는지 말이다.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심은 그저 겉으로 드러난 그 결과일 뿐이다. 그전에 모든 사람들의 그 죄의 짐을 지시는 것이 중요했던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너무나도 힘든 일이다. 예수님 입장에서도 말이다. 예수는 세상 죄를 지고 가는 어린 양이었다. 우리는 이 죄의 짐을 모른다. 그 죄의 무게를 모르는 것이다.

> 러므로 죄사함이란 권력이 아니다. 죄사함이란 반드시 그 피해자만이 해줄 수 있는 것이라 하겠다. 그리고 피해자에게 죽음으로써 용서를 구한다면 아마도 그 사함을 얻게 될지도 모른다. 예수께서는 죄의 댓가를 죽음으로써 갚으려 하셨다. 한 사람의 죽음이 충분치 않다 그리 생각되는가? 그러나 예수께서는 의인이였고, 때문에 그는 영원한 생명을 가지신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생명에는 생명으로 갚아야 하는 것이다. 그는 모든 사람의 죄를 지시기에 충분한 가치를 가지신 것이다. 아멘!

Chapter6. 두번째 분기점 (예수님의 가르치심 여섯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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