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이가 적음이니라. 거짓 선지자들을 삼가라. ..... 이러므로 그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 .....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 그러므로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 같으리니... "

> 예수님의 산상수훈은 예수님의 새로운 교회에 어울리는 새로운 율법과도 같은 것이다. 그리고 이 모든 이야기의 끝에 좁은문으로 들어가라 그리 말씀하신다. 이는 비유의 말씀이다. 그리고 이 비유의 해석은 이러하다. 좁은문은 참된 하나님의 종들을 가리킨다. 그리고 그들은 언젠가 예수님의 오른 손에 붙잡힌 저 일곱 별들이 된다. 또한 거짓선지자들을 삼가라 하였으니 저들은 멸망으로 인도하는 넓은문이다. 열매로 알리라 하였으니 저 불법을 행하는 자들은 선지자 노릇을 할 것이며, 귀신을 쫒아낼 것이며, 많은 권능을 행하게 될 것이다. 

 

> 그러나 예수님의 오른손에 붙잡힌 저 일곱별들은 베드로와 같은 반석이 되며, 참된 교회의 그 터가 되어준다. 그러므로 교회의 터가 되는 하나님의 종들의 열매는 베드로에게 말씀하신 것처럼 새계명을 지키는 것에 있다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해 비판과 헤아림, 그리고 대접받고자 하는대로 대접하라는 바로 이것이 새계명의 그 실제 모습이라는 것이다. 예수께서는 어린 양을 먹이라 하신다. 또한 양을 치라 하신다. 그리고 다시 양을 먹이라 하신다. 새계명이란 이처럼 예수님의 사랑에 바탕을 둔 섬김이라 하겠다.  

 

> 거짓선지자들은 선지자 노릇을 한다. 왜냐하면 저들은 무엇을 해야하는지 전혀 모르기 때문이다. 보냄을 받은 적이 없기 때문에, 또한 불법을 행하는 자들이기 때문에 말이다. 저들은 과거 선지자들을 연구하여 그들을 흉내낸다. 그렇게 하면 사람들을 속일 수 있다고 그리 믿는 것이다. 또한 그들은 귀신을 쫓아내려 한다. 왜냐하면 예수께서 치유의 권능과 귀신을 제어하는 권능을 그의 제자들에게 주신 것을 그들이 들었기 때문이다. 저들은 그렇게 그저 예수님을 흉내내고자 하는 것이다.  

 

> 때문에 그들은 병을 고치고 귀신을 쫓아냄으로써 자신을 입증할 수 있다고 그리 믿는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어찐 일인지 꾸욱 짚어서 선지자노릇 하는 것과, 귀신을 쫒아내는 일들, 그리고 많은 권능을 행하는 일들이 오히려 거짓 선지자들의 모습이라고 그렇게 증거하신다. 그렇다면 진짜 하나님의 종들은 어떠할까? 거짓선지자들이 절대로 할 수 없는 것들이 있다. 그것은 바로 새계명을 지키는 것이다. 영적인 존재로 변화하고 성장하지 않으면 절대로 할 수 없는 것, 바로 그것이 이 새계명인 것이다. 

 

> 어린 양들에게 예수님의 사랑과 그 죄사함을 말하는 것이며, 영적인 존재로 거듭나도록 그렇게 돕는 일을 말하는 것이다. 또한 경계하여 책망하기도 하며, 비판과 헤아림으로 일깨움을 주기도 한다. 또한 딱딱한 음식처럼 이해하기 어려운 말씀들을 해석하기도 하며, 그 섬김으로써 그들에게 도움을 주기도 한다. 터가 된다는 것은 바로 이런 것들을 말하는 것이다. 그들 스스로가 자신만의 믿음을 이룰 수 있도록 그렇게 돕는 것이다. 그들만의 믿음의 집을 세울 때에 다만 반석으로써 그 터가 되어준다는 그런 말이다. 

 

 

> 이것이 바로 일곱 교회의 사자인 일곱 별이 하는 일이다. 예수께서 참으로 바라셨던 제자들의 모습은 바로 이러한 것이다. 교회의 터가 되어주는 것, 충성되고 지혜로운 종이 되는 것, 그리고 참된 예수의 증인이 되는 것 말이다. 산상수훈은 예수님의 교회에 어울리는 새로운 율법과도 같다. 그러므로 이 산상수훈은 일종의 성령의 법인 것이다. 죄와 사망의 법인 율법은 그렇게 폐하여 졌을지라도, 생명의 성령의 법 안에서는 오히려 그 율법의 요구가 그렇게 완성되어 진다는 것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