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법의 완성자 (첫번째 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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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스톤페이스 댓글 0건 조회 558회 23-04-02 06:11본문
> 이는 예수님의 비유의 말씀이다. 그리고 이 비유의 해석은 이러하다. 살인이란 노함에서 그렇게 시작된다. 이는 살인의 첫번째 단계이며, 존재의 소멸을 의미한다. 때문에 형제에게 노하는 자는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 한다. 또한 라가라 욕을 하는 것은 살인의 두번째 단계이며, 이는 존재의 경멸을 의미한다. 이 사람은 공회에 잡히게 될 것이라 한다. 공회란 일종의 재판을 의미한다.
> 그리고 마지막으로 형제에게 미련한 놈이라 하는 자는 살인의 마지막 단계에 이른 것이다. 이는 살인의 세번째 단계이며, 존재의 부정을 의미한다. 그리고 그는 지옥불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 한다. 이 비유의 말씀은 사실 매우 난해하다. 왜냐하면 단지 노하는 것이 왜 살인이 되는 것인지 그것을 알기란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쩌면 노하는 것이 살인의 진짜 모습일지도 모른다.
> 만약 마음 속으로 누군가를 죽였다면 그것은 과연 살인이라 할 수 있을까? 그러나 예수께서는 노하는 것만으로도 그것은 살인과 다르지 않다고 하신다. 그렇다면 형제에게 노하는 것은 사실은 살인의 마음을 품은 것이 아닐까? 그리고 라가라 욕하는 것은 살인보다 더욱 잔혹한 그런 것이 아닐까? 마지막으로 미련한 자라 한다면 이는 분명한 그런 살인이 될지도 모르는 것이다.
> 옛사람에게는 그저 살인치 말라 하였으나 예수께서는 살인의 진짜 모습이 무엇인지 우리에게 말하고자 하신다. 살인이란 그저 우리의 마음 속에서 그렇게 시작되는 것이라 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살인의 진짜 모습은 첫번째 존재의 소멸, 두번째 존재의 경멸, 그리고 세번째 존재의 부정에 이르게 하는 것이라 하겠다.
> 우리는 흔히 노함으로써 누군가를 조금씩 죽이곤 한다. 또한 욕함으로써 경멸하고, 미련한 자라 그리 조롱하여 그 존재 자체를 부정해 왔던 것이다. 그러므로 살인의 진짜 모습은 어그러진 우리의 마음이라 하겠다. 이러한 악함이 과연 아무런 댓가를 치르지 않고 그냥 그렇게 빠져 나갈 수 있다고 보는가? 그러나 호리라도 남김이 없이 이를 갚지 않으면 이 지옥에서 결코 빠져나갈 수 없을 것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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