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인과 아벨에 관한 편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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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리딤 댓글 1건 조회 4,979회 12-02-09 19:31본문
가인과 아벨에 관한 편견들...
가인과 아벨을 읽으면서 가인과 아벨의 삶에 대해서 알고 싶었습니다.
좀더 구체적으로말하자면 그 둘이 땅의 소산과 양의 첫 새끼로 제사를 드리게 되는 과정을 알고 싶었습니다.
형한테 들은 말은 있지만 스스로도 깨달아 알아야 겠다는 마음에 계속 들여다보고 히브리서도 참고해 보았지만 아무런 정보도 찾을 수 없었습니다.
암튼 그러한 생각을 하던 중에 인터넷에서 가인과 아벨의 사건에 대해 이야기 한 것을 봤습니다.
아담과 하와가 첫사람이 맞는 것인지..
그러면 가인이 아벨을 죽였는데 가인을 죽일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아담과 하와뿐이 없는데 설마 부모가 아들을 죽이려는 것인지..
그러면서 결론을 내린게 성경은 100% 맞지만 글자 그대로 해석하면 안된다는 것이더군요;;;
그 글을 보면서 '그러면 나는 이러한 의문에 대해 어떻게 답하고 있는가' 생각해 보았습니다.
예전에 생각해 본 부분은 막연히 '기록되지 않은 딸들이 있었을 것이다' 였습니다.
성경에서 딸을 낳은 부분은 잘 기록하지 않는 편이니까요.
하지만 그정도로는 상대방은 고사하고 제 스스로도 납득할 만한 답변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어느 순간 떠오른 것이
주인공이 가인과 아벨인 것이지 아담과 하와가 아들을 가인과 아벨만 낳았다고 기록된 것은 아니지 않은가?
아들이 왜 가인과 아벨뿐이라고 생각했을까.. 였습니다.
(아벨이 죽고 셋을 낳았는데... 세번째라 셋인가-_-ㅋ 라고 우스갯소리를 해본 것도 은근히 편견을 갖기에 좋더군요;;;)
성경은 아담이 낳은 아들들을 이야기 하고자 한 것이 아니라 아벨의 제사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가인이 아니라 다른 아들이 아벨을 죽였다면 가인의 이야기는 하와의 한마디로 끝났을지도 모르겠네요;;
내가 여호와로 말미암아 득남하였다..
하와의 말을 볼 때 가인은 하와의 첫 아들이라고 생각해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벨을 낳기전에 딸만 낳았다고는 볼 수 없다고 생각이 됩니다.
가인도 아벨을 죽이고 떠나갔던것 처럼 아담의 아들중에서도 좋은 의도건 나쁜 의도건 아담의 곁을 떠나서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었을 것이라 생각이 되더군요.
엄마 아빠가 선악과만 안먹었으면.. 하면서 원망을 하고 떠나갔을 수도 있잖아요^^;;
암튼.. 제가 알게 된 것을 충분히 표현하기에는 제가 말을 너무 못하는 것 같지만
그래도 나름 제 스스로는 아! 하는 깨달음을 얻게 되었고 상당히 기뻤습니다.
배운 부분에 대해서는 편견이 어느정도 사라졌을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아직 제가 모르는 편견들이 많이 남아있는 것 같네요
뭔가 더 알아야 하지 않을까하는 막연한 생각에 창세기 4장 앞부분을 넘기지 못하고
계속 가인과 아벨에 대해서 생각만 해보면서 지낸것이 의도하지 않은 결과를 보게되어서
상당히 기분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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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이 부분을 읽으면서 확인을 해보았는데..
가인이 자기 이후에 자신처럼 아담을 떠나게 될 다른 이들을 생각할 수도 있었겠네요..
하나님의 보호아래 있지 않게 될 자신의 모습에 두려움이 생기기도 했을 꺼구요..
아담 자손의 계보라고 기록된 부분에는 셋 이후에 팔백년을 지내며 자녀를 낳았다고 하니...
아벨 전에 떠나간 아들들이 있을 수도 있는지 없는지에 대한 생각은 굳이 할 필요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글을 다시 읽으면서 성경을 보고 확인도 해보지만...
저런 내용이라니... 그 때 당시에 기분을 기억하지 못하는 건 아니지만... 많이 부끄럽네요;;; (2012.5.3)
댓글목록
스톤페이스님의 댓글
스톤페이스 작성일가인은 첫째 아들이겠지만 아벨은 둘째 아들이 아닐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성령의 감동을 따라 보아야만 합니다. 다시말해 기록자의 의도대로 성경을 배워 나가야 한다는 것이죠. 기록되지 않은 성경의 수많은 이야기들은 분명 추론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그런 이면의 이야기조차도 오직 성령의 감동을 따라 풀어 나가야 한답니다. 이는 성경이 오직 영에 속한 것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