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의 여정.. 그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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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드보라 댓글 0건 조회 3,749회 14-09-30 22:04본문
바울의 여정.. 그 시작
> 바울은 소아시아에 속한 길리기아 다소 출신이다. 그는 가말리엘의 문하에서 율법의 엄한 교훈을 받았으며 그 당시에 외국인으로선 드문 로마의 시민권까지도 소유한 집안이었다. 구레네, 알렉산드리아, 길리기아, 아시아 지역 회당 사람들과 스데반이 변론이 붙자 공회가 열리고 바울도 그 자리에 있게 된다.
> 대제사장의 물음에 대한 스데반의 말은 참 길다. 내용은 아브라함때부터 모세때까지를 묘사하는데 누구를 향해 왜 하는 말인지를 알기 어렵다. 어쨌든 마지막 말들은 고소한 자들로 하여금 스데반을 죽이는데 확신을 주게 되고 바울 또한 그의 죽임당함을 마땅히 여긴다. 바울은 왜 함께 돌을 들어 스데반을 죽이는데 동참하지 않았을까? 증인들이 옷을 벗어 바울의 발 앞에 두었다고 한다. 바울은 증인이 아닌 다른 어떤 위치였던걸까?
> 그 후로 바울은 교회를 잔멸하는 일을 하게 되는데 그 모든 일을 선두에서 지휘하는 모습이다. 바울의 말을 빌리면 나사렛 예수의 이름을 대적하여 범사를 행하여야 될 줄 스스로 생각했다고 한다. 그는 하나님을 향한 열심이라고 생각했고 그렇기에 그런 핍박과 잔해를 할 수 있었을 것이다.
> 예루살렘을 정리하고 이제 외국성인 다메섹에까지 가고자 한 그는 대제사장들의 권세와 위임을 받고 다메섹으로 향한다. 다메섹에 가까왔을 때에 하늘에서 큰 빛이 홀연히 자신과 동행들을 둘러 비추는 일을 경험하게 된다. 오정쯤이라 해가 가장 밝았을 그 시간에 해보다 더 밝은 빛의 충격에 땅에 엎드러지게 된다. 함께한 자들은 빛은 보면서도 바울더러 말하시는 이의 소리는 듣지 못하더라고 한다. 또 소리만 듣고 아무도 보지 못하였다고도 한다. 아마 그 상황을 함께한 자들이 빛을 보고 알아들을 수 없는 소리는 듣지만 바울처럼 예수님을 보고 정확히 히브리방언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진 않았다는 것을 표현하는 것인 듯하다.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핍박하느냐”
“주여 뉘시오니이까”
“나는 네가 핍박하는 예수라”
“주여 무엇을 하리이까”
“일어나 다메섹으로 들어가라 정한바 너의 모든 행할 것을 거기서 누가 이르리라”
> 바울은 자신의 행동들에 확신이 없었던 걸까? 너무나도 쉽게 인정해 버리는 모습으로 보일 수도 있겠다. 바울의 심정을 짐작하기 어렵다. 그러나 그가 옳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의심이 가는 것들을 그렇게 열심히 실행할 사람이었다고 생각되어지진 않는다. 사흘 동안 식음을 전폐하며 그가 정리한 생각들은 무엇일까? 예수의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전파하고 유대인들을 굴복시킨 하나님께로부터 온 그의 지혜는 그를 전혀 다른 사람으로 변화시키고 다메섹 사람들의 놀라움을 사게 된다. 그의 여정은 그렇게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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