삯군은 거짓선지자 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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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긍휼 댓글 0건 조회 2,335회 19-08-10 00:05본문
삯군은 거짓 선지자인가?
거짓 선지자란 어떤 자들일까? 예수님께서는 거짓 선지자를 삼가라고 말씀하신다
그들은 양의 옷을 입고 나아와 노략질하는 이리라 칭하신다
또한, 여기 삯군 이라고 일컫는 자도 있다 삯군은 목자가 아니요 양 또한 제 것이 아니기에 이리가 오면
제 목숨을 위해 양들을 버리고 도망가버리는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삯군이 거짓 선지자들과 같은 부류라고 치부해버리기 쉽다. 선한 목자가 아니므로 악한 자라고 말이다.
그러나 정말 삯군을 거짓 선지자와 같은 선상에 놓아도 되는 것일까?
선하지 않기에 악이라고 단정 지어 말할 수 있는 것일까? 우리는 이 구분을 확실히 해야 할 필요가 있다.
우선 거짓 선지자와 삯군이 어떤 자들인지에 대한 더 깊은 이해가 필요하다.
언뜻 생각해보면 거짓 선지자에 대한 언급이 성경에 굉장히 많은 것 같지만 비슷한 의미의 단어를 많이 사용할 뿐 거짓 선지자라는 단어 자체는 그리 많이 사용되지 않는다. 더구나 삯군의 경우는 삯에 관하여 말하는 것 자체도 한 손에 꼽을 정도이다. 그렇다고 해서 그 의미를 추측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들에 대해 비유로서 언급하신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길 나는 양의 문이고 또한 선한 목자라 하신다. 문을 통하여 들어가지 않고 넘어가는 자는 절도며 강도이고 문으로 들어가는 자만이 양의 목자라 말씀하시는데 여기서 강도는 어떤 자들을 말하는 것일까?
더 읽다 보면 삯군이 등장한다. 예수님께서는 문으로 들어가는 자만이 양의 목자이고 그 외에는 강도라 말씀하셨으나 삯군은 목자가 아니라고 하신다. 그러나 그가 삯을 받고 양들을 돌보고 있음은 명백한 사실이다. 삯군이란 그런 것이 아니겠는가? 그들은 거짓 선지자들과 달리 삯을 받고 일을 하고 있다. 누구로부터 받은 일이고 누구로부터 받는 삯이겠는가? 그들은 하나님의 일군들이다. 그러나 삯군은 도적이 아니지만 목자로서 인정받지도 못한다. 이리로부터 목숨을 걸고 양들을 지키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모든 삯군이 그러할까? 삯을 받고 일하기 때문에 당연히 사명감이 없다고 할 수 있는 것일까?
사람들은 살아가기 위해 일을 한다. 그것이 직업이든 단기간 하는 알바든 마찬가지로 사람들은 삯을 받고 일을 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중에서도 돈을 위해서만 일하는 자가 있고 돈이 아닌 무언가를 위해 일하는 자들이 있다.
그것이 그 일 자체를 좋아하든 아니면 단순히 그 일에서 얻을 수 있는 경험이든 말이다.
책임감의 차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돈만을 위해서 일하는 사람은 결국 사명감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고용자들은 요즘 알바생들은 책임감이 부족하고 주인의식이 없다고들 욕하고는 한다. 어찌 보면 당연하다 그들은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해서 알바를 하는 것이지 그 일 자체를 자세히 배울 필요가 없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자신에게 주어진 만큼의 일을 하는 것이 잘못된 것이라고 하기에는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그곳에서 일하면서 겪는 경험들을 단순히 아무 생각 없이 넘겨버리고 무시하고 적당히 일하며 시간을 채워 돈만 벌자라고 생각한다면 그들은 그 일을 하며 얻어가는 것은 딱 그만큼의 돈뿐 일 것이다.
그에 반해 같은 일을 겪더라도 끊임없이 생각하며 발전해 나가며 경험을 얻고자 하는 자들은 다르다. 같은 시간동안 일하는데 더 많은 일을 하고 더 많은 생각을 하면 손해가 아니냐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그들은 소비자의 입장에서, 사장의 입장에서, 직원의 입장에서 모든 것들을 보고 더 많은 것들을 알 수 있게 된다. 그리고 그러한 자들은 그들이 일하면서 얻는 진정 가치 있는 것은 돈이 아닌, 그런 경험들을 통해 깨달을 수 있고 발전해 나갈 수 있는 기회인 것임을 알게 될 것이다.
성경에서 말하는 삯군 또한 마찬가지이다. 처음에는 그저 삯만을 바라고 일을 했을지 모르나 그 후에 진정한 가치를 깨닫고 선한 목자로서 거듭날 수도 있다. 그러나 여전히 삯에만 집착하고 그 진정 값진 것을 깨닫지 못한다면 그들은 그 욕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마음을 키워 결국 양을 죽이고 도적질하는 강도 같은 자들로 전락하기 쉬울 것이다.
다시 말해 삯군이란 기로에 놓인 자들인 것이다.
여기서 다시 강도란 어떤 자들을 뜻하는가에 대해서 생각해보자.
그들은 뒤에 등장하는 이리와 매우 흡사하다. 강도와 이리의 목적은 양을 죽이고 늑탈하며 헤치는. 바로 그것이다.
이는 예수님께서 열매와 나무에 대한 비유를 말씀하실 때 나온 양의 탈을 쓴 이리와도 같다.
즉 이들은 거짓 선지자들을 뜻하는 것이며 그 목적은 양들을 노략질하며 늑탈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이 거짓 선지자들은 어떤 자들이기에 세상에 넘치도록 많은 사람들중에 하나님의 어린양들을 노리는 것일까?
그것이 무엇보다 큰 형벌이 뒤따를 수 있는 위험한 일이라는 것은 알고 있는 것일까? 하나님을 알지 못하기에,
믿지 않기에 그리 행동하는 것일까?
성경에서 말하는 거짓 선지자란 하나님의 보냄을 받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거짓 계시를 내리며 자신의 마음조차 속이며 거짓 예언하는 자들을 가리킨다. 그들은 마치 정말 하나님의 보냄을 받은 자들처럼 행세하며 큰 표적과 기사를 보이며 사람들을 미혹케 한다. 그들은 어떻게 거짓 선지자임에도 불구하고 그런 이적들을 행할 능력을 지닌 것일까?
또한 계시록에서는 거짓 선지자에 대해서 언급할 때 귀신이나 마귀와 동등한 취급을 받는다. 곰곰이 생각해보면 사단과 거짓 선지자는 정말 비슷한 점이 많다. 사실 사단이 거짓 선지자에게 접근하여 그 일을 시키고 있을 가능성도 높지 않을까? 거짓 선지자의 목적은 생각해보면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들이 있다. 그들이 무엇을 알고 무엇을 위해서 믿음을 가진 사람들에게 일부러 거짓을 얘기하며 사람들을 현혹시킨단 말인가? 사실 그 행동들은 그들 자체의 목적이라기 보다는 사단들의 목적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마치 사단이 거짓 선지자들을 통해서 사람들을 미혹케하는 것이 실제 양상에 가깝지 않을까하고 생각된다. 하나님께서 능력을 주신게 아니라면 어디서 이적을 행할 능력을 얻었겠는가?
그런 능력을 줄 수 있는 이는 하나님 외에는 사단으로부터 밖에 없을 것이다.
물론 모든 거짓 선지자가 사단과 교류하고 있다고 할 수는 없다. 그러나 확실한 목적성을 갖고 사람들을 현혹시키는 자일수록 그들과 교제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할수 있지 않겠는가?
사단은 천사에서 타락한 존재이듯이 그때 당시의 거짓 선지자들도 한때는 하나님의 충실한 종이였을지도 모른다.
그들은 한때 삯군이였던 것일 수도 있다. 혹은 그렇게 되고 싶다고 바랬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들은 사단의 속삭임에 넘어가고 말았다.
그것이 하나님으로 부터 버림받았기 때문인지 아니면 스스로의 욕심을 이기지 못해서 그러한 것인지는 알수 없다.
확실한 것은 그들은 결국 하나님을 등지는 선택을 했다는 것이다. 그들이 아무리 자신은 하나님을 위해 한 것이라 스스로를 속인다 할지라도 말이다.
이 시대에 와서는 이제 세상은 거짓 선지자들로만 가득 찬 것처럼 보인다. 어느 누구도 예수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선한 목자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
어떤 이들은 이리 생각할지도 모른다. 하나님의 뜻을 잘 알지 못했기에 무지했기에 실수로 하나님의 말씀을 왜곡하여 가르친 것이 아니냐고 말이다. 그러나 아무리 무지하여 거짓 선지자 노릇을 하였다고 그것이 죄가 되지 않는 것은 아니다. 무지하였기에 죄가 될 수 있다. 잘 알지 못하는 자가 어찌 감히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친단 말인가? 또한 그들이 정말 알지 못해서 그렇게 행동한 것일까? 처음은 모를 수 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알게 될 것이다.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 하나님의 뜻과는 다른 자신만의 생각이라는 것을 말이다. 알지 못했다고 하는 것은 단지 스스로를 속이는 말일 뿐이다. 진정으로 하나님을 믿고자 하고 노력했다 하더라도 그 마음이 왜곡되고 욕심에 이끌려 그 뜻이 변질되었다면 결국은 하나님으로부터 거짓 선지자 취급을 받을 뿐이다. 왜 그렇게 되었겠는가? 결과에 따라 생각을 하자면 결국 그들은 하나님을 알고 닮아가는 그 지혜보다도 세상에서의 영광을 중요시 한 것이다.
삯을 바라는 자는 결국은 그 삯에만 이끌리기 쉽다. 하나님께서 아직 기로에 놓였을 뿐인, 거짓 선지자들과는 분명히 다른 단계에 있는 삯군을 마치 거짓 선지자들과 같이 취급하는 모습을 보여주시는 것은 그만큼 삯군이 거짓 선지자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가 아닐까?
사실 처음 하나님에 대해 알고 믿음을 배워가는 단계에서는 삯에 이끌릴 수밖에 없다. 그도 그럴것이 하나님께서 그러한 것들을 주신다고 계속해서 말씀하시기 때문이다. 무력하고 무지한 우리들은 하나님께서 주신다고 말씀하시는 것들이 눈부시게만 보이고 그것을 얻기를 바라며 은혜를 구한다. 구하면 주신다고 말씀하셨으니 말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왜 그러한 것들을 주신다고 하셨는지, 정말 가치 있는 것이 무엇인지 하나님을 알아가고 믿음을 키워가는 그 과정에서 우리는 배워야 하고 깨달아야만 한다. 그때에는 알 것이다. 천국에 가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지식과 재능을 얻는 것이 가치 있는 것이 아니고 건강한 육체와 능력을 얻는 것이 목적이 될만한 이유가 없음을 말이다. 그렇게 해서 우리는 하나님 안에 참된 가치가 있음을 알고 예수님과 같은 참된 목자가 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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