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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은 마치 (6) 감춰진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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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긍휼 댓글 0건 조회 713회 23-07-28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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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은 마치 (6)

 
  
 
“ 인자가 자기 영광으로 모든 천사와 함께 올때에 자기 영광의 보좌에 앉으리니.. 양은 그 오른편에, 염소는 왼편에.. ”
 
천국은 마치 사람이 자기 밭에 갖다 심은 겨자씨 한 알 같으니...
천국은 마치 여자가 가루 서말 속에 갖다 넣어 전부 부풀게 한 누룩과 같으니...
천국은 마치 좋은 진주를 구하는 장사와 같으니...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천국은 마치 품군을 얻어 포도원에 들여보내려고 이른 아침에 나간 집 주인과 같으니... 
천국은 마치 자기 아들을 위하여 혼인 잔치를 베푼 어떤 임금과 같으니...
천국은 마치 등을 들고 신랑을 맞으러 나간 열 처녀와 같다 하리니...
 
예수님께서는 이렇듯 계속해서 천국은 마치 라는 비유들을 반복적으로 사용함으로써 우리에게 무언가 은연중에 은밀히 전달하고자 하신 뜻이 있으신 것처럼 강조하신다. 허락된 자들에게만 깨달을 수 있도록 말이다.
그리고 이 마지막 말씀은 이러한 비유들에 대한 마지막 결론 장에 가까워 보인다. 
그 두 종들이 과연 마지막 날 어떠한 결과를 맞이하게 되는가에 대한 결론 말이다.
 
이 비유에 나오는 이들은 처음에는 그 모습이 매우 비슷해 보이지만 사건이 일어나고 결과물이 나오고 보면 사실 그 이면은 정반대되는 모습을 띠고 있다는 것을 알수 있게 된다. 그리고 그 대상이 하나님의 종들에게 까지도 적용된다는 것도 말이다. 한번 하나님의 종이 되고나면 무엇을 해도 된다고 그렇게 착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아는가. 그 이전보다도 더욱, 종으로써 행할때 그 책임과 위험이 훨씬 크고 높아진다는 것을 말이다.
하나님의 일을 하여도 잘못을 하면 당연히 내쳐지게 된다. 그 당연한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안주하다 타락한다면 그는 하나님을 배신함으로써 더욱 큰 형벌을 받게 되지 않겠는가?
 
이 천국이라는 미끼에 모여든 종들은 끊임없이 하나님께로 나아가고 또한 시험받는다.
그 선택에 기로에 서게되는 순간마다 좋은 씨를 뿌린 이 착한 종들은 주의 생각을 따르므로 좋은 열매를 맺어 결국 하나님의 일을 기쁜 마음으로 임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가라지와도 같은 이 악한 종들은 아무리 겉으로 자신을 치장하고 꾸며 진실된 하나님의 종인 체 하여도 매번 그 기로에 설 때마다 하나님의 생각이 아닌 자신의 이익과 뜻에 따라 선택을 하게된다. 그렇게 그들은 시험에서 걸러지고 분별되어 결국은 거짓 선지자의 길로 빠지게 되는 것이다. 그들은 끝까지 열매를 맺지 못할 것이고 결국에는 그 실체를 드러내게 될 수 밖에 없다. 이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베풀지 않았듯이 말이다.
 
" 저희도 대답하여 가로되 주여 우리가 어느 때에 주의 주리신 것이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하지 아니한 것이 곧 내게 하지 아니한 것이니라.."
 
그들이 처음에는 삯꾼으로 주의 종으로써 일을 맡아 일했을지 모른다. 그리고 어쩌면 올바른 선택을 하여 진정한 가치가 무엇인지 점점 배우고 깨닫게 되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마지막날에 분별되어진 염소와 같은 이 삯꾼들은 끝끝내 자신의 선택들에 의해 완전한 거짓선지자로 전락해 마귀와 같은 취급을 받고 영벌에 처해짐을 받게 된다.
그들은 자기가 무슨 잘못을 하였는지 알지 못한다. 자신은 주를 돕지 않은 적이 없다고 말이다. 지극히 작은 자들을 돕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그닥 문제 의식을 갖지 못하는 것이 아닐까? 
 
때문에 예수님께서는 종들에게 경고를 해주고자 하셨던 게 아닐까 싶다.
종들이 성장해나감에 따라 겪게 될 선택의 순간마다 어떻게 하는 것이 옳은 것이고 어떻게 하는 게 잘못된 길인지 말이다. 그리고 종내 어떠한 결과를 맞이하게 되는지 까지 예수님께서는 이 마지막 말씀을 통해 경고해 주시고 계시는 듯 하다. 이토록 친절하고도 상세히 말씀해주셨으니 이제는 몰랐다는 말조차 감히 할 수가 없을 것이다. 자신에 관한 일은 결국 자신이 모를 수가 없는 법이니 말이다.
 
이 악한 이들은 결국 마지막 날에 그들의 행실로 인하여 마귀들과 같은 취급을 받아 지옥불에 들어감을 면치 못하게 된다. 이와 같이 되지 않을 것이라 자신할 수 있는가? 확신하지 말길 바란다. 거짓 선지자는 스스로마저 속이는 것이 가능하니 말이다. 그저 한번 눈을 감고 귀를 막고 외면하면 계속해서 그 익숙한 안락함에 취하게 되어 스스로 인지조차 할 수 없게 되어버릴 수 있다. 그러므로 믿음을 가진 자들이여! 깨어있으라 또한 예비하라. 오직 아버지만이 아실 그 날을 위해 충성되고 지혜 있는 종의 모습으로 말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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